정윤회 "4월 이재만 靑비서관과 통화했다" 하루 만에 말 바꿔
입력: 2014.12.02 16:47 / 수정: 2014.12.02 18:30
정윤회 씨가 하루 만에 말을 바꿨다. / YTN 영상 캡처
정윤회 씨가 하루 만에 말을 바꿨다. / YTN 영상 캡처

정윤회 "이 비서관에게 연락을 달라 부탁한 적 있다"

[더팩트 | 김희용 인턴기자] 정윤회(59) 씨가 올해 4월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이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조선일보가 보도한 조응천 전 공직 기강 비서관의 인터뷰 내용이 일부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정 씨는 2일 YTN과 전화 인터뷰에서 "당시 주간지(시사저널)에 보도된 박지만 회장 미행 사건과 관련해 조 (전) 비서관과 통화를 하려고 했다"고 말하며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이 비서관에게 (조 전 비서관에게 전화해 내게) 연락을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비서관 3인'(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과 접촉하지 않았다는 말을 하루 만에 뒤집은 셈이다.

정 씨는 지난달 31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 및 측근들과 접촉에 대해 "대통령이 당선 후 나에게 전화 한 번 한 게 전부"라며 "비서관 3인과는 그런 것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1일 JTBC 인터뷰에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몇 번도 아니고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 제 처지에서 이건 다른 의도를 가지고 조작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 지난 7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정 씨를 만난 건 2003년인가 2004년인가가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정윤회 씨에 대해 누리꾼들은 "정윤회, 정말 실세인가?", "정윤회, 진실을 알고 싶다", "정윤회, 세계일보 보도가 사실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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