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등급컷이 발표됐다. 이번 수능은 영어와 수학이 쉽게 출제돼 만점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뉴스 영상 캡처 |
수능 등급컷…수학·영어 변별력 없어
[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수능 등급컷이 발표돼 수험생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등급컷이 발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3일 치러진 수능 채점 결과를 2일 발표했고, 수험생에게는 3일 성적표가 배부된다.
이번 수능은 영어와 수학 영역이 작년보다 쉽게 출제돼 만점자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국어 영역의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에서 1등급 컷은 A형 129점 B형 130점이다.
수학 영역은 A형 129점 B형 125점, 영어는 130점으로 원점수를 기준 했을 때 수학 B형은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 된다. 사회탐구 영역은 과목 따라 64~65점 과학탐구 영역은 65~68점이 1등급 컷이다. 복수 정답 논란이 있었던 생명과학 2의 최고점은 73점으로 과학탐구 영역 가운데 가장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이 보통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 정도에 맞춘다는 걸 고려해보면 수학과 영어는 만점자가 너무 많고 국어는 너무 적었다. 결국, 영어와 수학의 변별력이 크지 않아 인문계는 국어, 자연계는 과학탐구 등의 과목이 대입 당락을 결정하는 데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 등급컷 소식에 누리꾼들은 "수능 등급컷, 등급보니 더 암울해지네", "수능 등급컷, 끝난 줄 알았는데", "수능 등급컷, 국어가 어려웠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