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국정 개입 의혹'에서 언급된 '십상시'는 무엇?
입력: 2014.12.01 09:16 / 수정: 2014.12.01 09:16

정윤회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십상시라는 말이 주요 포털 사이트에 오르내리고 있다./채널A 하종대의 쾌도난마 캡처
정윤회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십상시'라는 말이 주요 포털 사이트에 오르내리고 있다./채널A '하종대의 쾌도난마' 캡처

정윤회 국정 개입 의혹으로 불거진 '십상시'에 해당되는 인물은?

[더팩트 | 김민수 인턴기자] 야당이 '정윤회 사건'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국회 브리핑에서 "정윤회씨와 '문고리 권력' 3인방 등 이른바 십상시들의 국정개입 농단에 대해 박 대통령은 내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분명한 입장과 엄정한 처벌 대책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박 대통령이 내일 이 문제 언급을 회피한다면 숨은 실세가 존재하고, 그 중심에 정씨가 있고, 정씨가 어떤 식으로든 박 대통령과의 끈을 유지하며 국정에 개입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확인해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십상시에 해당되는 인물로 박근혜 대통령을 공식으로 보좌하는 김기춘 청와대 실장은 물론, 박 대통령의 멘토로 불린 고 최태민 목사의 사위 정윤회씨,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씨 등의 이름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이들이 권력암투의 중추에 서있다는 것이다.

십상시는 중국 후한 영제 때 국정을 농단했던 10명의 환관을 뜻한다. 십상시의 난이란 십상시의 전횡과 부패가 극에 달하자 원소와 조조가 군사를 이끌고 이들을 처단한 사건을 이른다.

한편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청와대 측의 고소장을 살펴본 뒤 1일 오전 회의를 열어 사건을 배당할 계획이다.

이번 수사는 명예훼손 사건 전담 부서인 형사1부에 배당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검찰은 해당 문건이 청와대가 감찰 목적으로 만든 보고서인지, 떠도는 풍문을 정리한 '정보지' 수준인지를 파악을 한뒤 문건 유출 과정을 파악할 방침이다.

sseou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