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2 8번 정답 논란과 관련해 평가원이 3곳의 학회에 의뢰한 결과 2곳의 학회에서 정답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정평가원 |
생명과학2 8번, 학회 3곳 중 2곳은 '틀렸다'
[더팩트ㅣ박준영 인턴기자] 생명과학2 8번 복수정답 가능성이 제기돼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이 생명과학2 8번 문항의 복수정답 논란과 관련해 학회에 의뢰한 결과가 발표됐다.
생화학분자생명학회는 19일 생명과학2 8번 문항에서 보기로 제시된 'ㄱ' 지문의 서술이 100% 참이라고는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한국미생물학회도 'ㄱ' 지문이 틀렸다는 의견을 보였다.
생명과학2 8번 문항은 대장균이 젖당을 포도당으로 분해할 수 있는 효소의 생성과정과 관련해 보기에서 옳은 것을 고르는 문제다.
평가원은 보기 'ㄱ'과 'ㄷ'이 옳다고 보고 정답을 4번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나 보기 'ㄱ'은 교과서에 다르게 기술되어 2번도 맞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생명과학2 8번 문항과 관련해 관련 전문 학회 3곳 중 2곳이 복수정답을 인정해야 하거나 평가원 측 정답이 틀렸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생명과학2 8번 문항의 복수정답 처리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나머지 한 학회의 의견이 제출되는 대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이의심사 실무위원회를 열어 24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