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뉴서울오페라단 송년음악회
입력: 2014.11.20 15:29 / 수정: 2014.11.20 15:30
뉴서울오페라단 송년음악회 포스터.
뉴서울오페라단 송년음악회 포스터.

[더팩트 | 권오철 기자] 중국에서 '오페라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뉴서울오페라단이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지난 9월 중국 상하이 '국제관광페스티벌' 개막작을 공연하고 돌아온 뉴서울오페라단(단장 홍지원)은 마음까지 추워지는 겨울의 초입에서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음악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2014 송년의 밤' 음악회를 열기로 했다.

1년에 3~4회씩 중국 대도시 공연을 갖는 홍지원 뉴서울오페라단 단장은 "국내에서도 뜻깊은 일을 하고 싶어 음악회를 기획하게 됐다. 쉽게 음악을 접할 수 없는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테너 박기천과 하만택, 바리톤 석상근, 소프라노 이지연 곽현주 윤이나 이수진이 출연해서 박지운 지휘자가 이끄는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한다. 특히 일반 팬들에게 익숙한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나의 후작님’, ‘나는 거리의 제일가는 이발사’ 등 주옥 같은 아리아와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져 연말 성탄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홍 단장은 "연말을 더욱 춥게 느끼는 소외된 이웃, 마음은 있어도 가까이 다가서서 살펴볼 수 없었던 이웃들이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고 아름다운 음악 선율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면서 뜻있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뉴서울오페라단은 지난 9월 국제적 금융, 무역, 상업의 도시로 알려진 상하이의 대표적인 ‘상하이 관광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오페라 '시집가는 날'을 공연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공연 관련 문의 02-3431-3460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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