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작품 발표회 맞아? 집단 반나체 포스터 눈살
입력: 2014.11.12 11:44 / 수정: 2014.11.12 11:44
지방의 한 무용학과의 상반신 노출 졸업 발표회 포스터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지방의 한 무용학과의 상반신 노출 졸업 발표회 포스터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대학교 졸업 발표회 포스터가 맞는 걸까.

11일 여학생들이 상반신을 노출한 지방 국립대학교 무용학과 졸업 발표회 포스터 사진이 온라인에 급속하게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고 있는 이 포스터는 십여 명이 넘는 여학생과 남학생 한 명이 상체를 모두 벗은 채 한곳을 바라보고 있다. 대학교 졸업 발표회라는 문구가 없다면 유흥업소 광고나 성인영화 포스터라는 오해를 살만하다.

특히 포스터 하단에는 '티켓 문의-그냥 와요'라고 적어 더욱더 자극적인 인상을 주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른 이 게시물은 조회 수 5000 이상을 넘겼을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빠르다. 또 문제의 포스터 속 학생들의 얼굴도 고스란히 노출됐다.

해당 대학도 진화에 나섰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11일 오후 논란이 불거진 대학 무용학과 관계자와 학교 측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포스터가 아니다. 함께 사진을 찍은 한 학생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라며 "현재 페이지에 올라온 포스터를 내리고 있다. 거듭 말하지만, 학과 공식 포스터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학과 교수들도 많이 놀랐다. 학교 이미지도 있고 해서 조용히 마무리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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