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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독신자의 날'을 맞아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결과 역대 최고 매출액 약 10조원을 기록했다./알리바바 홈페이지 |
알리바바, 미국에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다면 중국에는 '싱글데이'
[더팩트ㅣ박준영 인턴기자] 알리바바가 온라인 매출 10조 원을 넘어섰다.
알리바바는 11일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의 날을 맞아 오전 0시부터 밤 12시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결과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이날 매출액이 571억1218만 위안(약 10조2000억 원)이었으며, 주문 건수는 2억7800만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217개 국가나 지역의 고객들이 물건을 구매했다.
알리바바를 이용한 고객들은 홍콩·러시아·미국이 1위부터 3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초반에 매출 상위 10위 안에 있다가 뒤로 밀렸다. 중국에서는 광둥(廣東), 저장(浙江), 장쑤(江蘇), 상하이(上海), 산둥(山東), 쓰촨(四川), 베이징(北京)이 매출 상위 지역으로 파악됐다.
한편, 11월 11일은 '광군제(이성 친구나 애인이 없는 사람을 위한 축제)' 또는 '솽스이(雙十一)'로 부르며 이는 1990년대 난징(南京) 지역 대학생들이 ‘1’의 형상이 외롭게 서 있는 독신자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데 착안해 불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