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노루 발견… 사향샘 kg당 4만 5000달러에 거래돼
입력: 2014.11.05 11:22 / 수정: 2014.11.05 11:22
뱀파이어 노루 발견돼 학계 뿐만 아니라 동물단체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홈페이지 캡처
뱀파이어 노루 발견돼 학계 뿐만 아니라 동물단체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홈페이지 캡처

뱀파이어 노루 발견, 서식지 파괴와 밀렵으로 멸종위기종

[더팩트ㅣ이정진 기자] 뱀파이어 노루 발견돼 학계 뿐만 아니라 동물단체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명 '뱀파이어 노루'라고 불리는 희귀동물 카슈미르사향노루(Kashmir Musk Deer)가 60여년 만에 발견됐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3일(현지 시각)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아시아지부 연구진이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산림지역에서 60여년 만에 카슈미르사향노루의 살아있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노루를 발견한 지역은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힌두쿠시 산맥(Hindu Kush) 인근 누리스탄(Nuristan) 산림일대로, 수컷사향노루 한 마리, 새끼와 함께 한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 또 다른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까지 총 네 마리가 확인됐다.

카슈미르사향노루는 수컷에게만 존재하는 최대 10㎝길이의 송곳니가 인상적이다. 전문가들은 이 송곳니가 암컷을 유혹하거나 다른 수컷과 싸울 때 사용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뱀파이어 노루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밀렵꾼들의 사냥으로 개체수가 크게 감소해 현재 멸종위기 종이다. 특히 뱀파이어 노루가 지닌 사향샘이 의학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인식으로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어 왔다. 노루가 지닌 사향샘은 kg당 4만 5000달러 (약 4860만 원)의 가격에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뱀파이어 노루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뱀파이어 노루 발견, 송곳니 인상적이다", "뱀파이어 노루 발견, 피를 먹는 줄 알았네", "뱀파이어 노루 발견, 보호해주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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