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 16억 수령까지 숨막혔던 48시간
입력: 2014.10.02 10:11 / 수정: 2014.10.02 10:11

- 당첨영수증 가슴에 품고 상경, 은행 문 열자마자 16억 수령

- 당첨금 찍힌 통장을 보고 또 보고.. 감격의 눈물


토요일 PM 9:00 “로또 1등에 당첨됐다고요?”

로또 추첨이 있던 토요일 저녁, 40대 직장인 강명환(가명)씨는 아내와 집에서 인천아시안게임 중계를 보고 있었다. 중계 때문에 추첨 시간이 미뤄진 사실도 모른 채 TV 앞에 있던 그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로또 정보업체 0000 입니다. 회원님, 저희가 보내드린 번호로 로또 구매하셨나요? 1등 번호를 받으셨습니다” 강씨는 그제서야 지갑 속에 있던 로또 영수증을 들여다봤다. 6개 번호가 적중했다.

일요일 AM 2:00 “6년 도전 끝에 로또 금메달 땄네요”

강씨는 흥분되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로또 정보업체의 ‘당첨후기’ 게시판에 자신의 1등 당첨 사실을 알렸다. 그는 후기를 통해 “6년 전부터 매주 빠짐없이 로또를 구매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처럼, 나 역시 로또 금메달을 딴 기분이다”라며 당첨소감을 전했다.

월요일 AM 9:00 “은행 문 열자마자 16억 수령 완료”

주말을 보내고, 강씨는 월요일 아침 일찍 서울행 KTX에 몸을 실었다. 1등 당첨 영수증을 가슴에 품고 떨리는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며 농협에 도착, 마침내16억원 수령에 성공했다. 그는 “그토록 바라던 1등에 당첨되고 10억이 넘는 돈이 통장으로 들어왔다. 평생 이런 금액이 내 통장에 찍힐 줄 누가 알았겠냐”며 “은행에서 나와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는데 통장을 보고 또 보고.. 한 참을 들여다봤다”고 말했다.

월요일 PM 2:00 “4년 전 약속 지키러 왔습니다”

강씨의 사연이 더욱 화제가 된 것은 바로 4년 전, 그가 활동하던 모 로또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글 때문이다. 필명 ‘1등 되고 보자’로 활동했던 그는 “다른 1등 당첨자들처럼 나도 욕심을 버리겠다, 로또 1등 정말 되고 싶다, 만약 1등에 당첨된다면 인터뷰에 꼭 응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강씨의 사연이 공개된 로또복권 정보업체는 현재까지 총 31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했으며, KRI한국기록원으로부터 ‘로또 1등 최다 배출’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온라인 로또명당’으로 불리고 있다. 해당업체 사이트에는 실제 로또 1등에 당첨된 31명의 당첨후기와 인터뷰가 게재되어 있으며 매주 로또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만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업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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