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3일 오전 오비맥주의 '카스' 루머와 관련, 서울 서초동 하이트진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각 사 제공 |
하이트진로 압수 수색, 소독약 냄새 괴담 끝났다!
[더팩트 | 경제사회팀] 최근 오비맥주의 한 제품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괴담에 대해 경찰이 3일 경쟁사인 하이트맥주 본사를 전격적으로 압수 수색했다.
앞서 오비맥주 제품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며 특정 기간에 특정 공장에서 만들어진 카스에 문제가 있으니 마시지 말라는 말이 시중에 떠돌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밀 조사에 나섰고, 일부 제품에서 산화 현상으로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인체에 무해하다고 발표했다. 오비맥주는 특정 세력이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퍼뜨린다고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오비맥주 측에서 지난달 6일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하이트진로 서울 서초동 사옥과 대전 대리점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 측은 회사 차원에서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조인환 하이트진로 법무팀장은 "이번 조사는 회사 차원의 조사가 아닌 개인에 대한 조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압수 수색에 누리꾼들은 "하이트진로 압수 수색, 진실은 뭐지?" "하이트진로 압수 수색, 너무 쪼잔하다" "하이트진로 압수 수색, 상도덕도 없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