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성추행, 인천시청 공무원 검거
입력: 2014.08.29 09:22 / 수정: 2014.08.29 09:22

인천시청 공무원이 길 가던 여성을 성추행하다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더팩트 DB
인천시청 공무원이 길 가던 여성을 성추행하다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더팩트 DB

[더팩트 | 황신섭 기자]술에 취한 시청 공무원이 지나가던 여성을 성추행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9일 집에 가던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인천시청 7급 공무원 A(37) 씨를 붙잡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 50분께 부평구 십정동의 한 상가주변 도로에서 친구와 함께 집에 가던 B(20·여) 씨의 가슴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사건 현장에서 곧장 도주했으나 이를 본 행인 2명에게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B 씨는 “마주오던 남성이 갑자기 몸을 만지고 도망쳤다”고 말했지만, A 씨는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A 씨가 만취 상태여서 조사하기 힘들다고 보고 일단 집에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 씨를 다시 불러 사건 경위를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건팀 h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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