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로또복권 정보업체에서 지난 16일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휴가기간, 로또 구매 어떻게 하나?’라는 설문조사 진행결과가 네티즌 사이에서 ‘로또 마니아 구별법’으로 화제다.

해당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1,134명 중 73%인 826명이 ‘휴가지에서도 로또 판매점을 찾아 반드시 구매한다’고 답했기 때문인데, 2위인 ‘휴가계획이 없다. 평소대로 구매한다’와 큰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에 한 네티즌은 로또 마니아 구별방법으로 ‘휴가지에서도 로또를 사면 진정한 로또 마니아’라는 글을 올려 다른 네티즌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해당 업체 관계자는 “1등 당첨 조합을 전달 했음에도 불구하고 휴가 등의 개인 이유로 로또를 구매하지 못해 아쉽게 1등의 행운을 놓치는 회원들이 종종 있다”며 “대부분 실제 1등 당첨자들은 믿고 꾸준히 소액으로 구매한 분들에게 돌아간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부분의 로또 마니아들이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휴가 기간에도 소액으로라도 반드시 로또를 구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610회 2등 당첨자인 김경미(가명, 30대 여성) 씨는 지난 11일 해당 업체와의 인터뷰에서 “휴가 때문에 2등 당첨 행운을 놓칠 뻔 했다”며 “다행히 (해당 업체에서 보내준) 문자를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매한 게 2등에 당첨됐다.”고 전했다.

한편, 설문조사는 이달 31일 까지 해당 업체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해당 업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과거 진행 했던 설문조사 결과도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