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민영화에 반대하는 시민 약 200만 명의 서명지가 청와대로 향하던 중 경찰에 저지당했다./YTN 캡처 |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지, 청와대 행 저지
[더팩트 | 경제사회팀] 의료민영화에 반대하는 시민 약 200만 명의 서명지가 청와대로 향하던 중 경찰에 의해 저지됐다.
19일 오후 '의료민영화·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는 청와대에 서명지를 전하려 이동하던 중 서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경찰에 가로막혔다.
청와대 행이 저지된 범국본은 서명 용지가 담긴 상자를 인도에 늘어놓고 대치했다.
이에 앞서 범국본은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투자 활성화 대책은 보건의료분야를 이윤추구 영역으로 바꾸는 위험한 정책이다. 의료민영화에 반대하는 200만 국민의 목소리에 정부가 답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가 의료민영화를 멈추지 않는다면 이달 말 보건의료 노동자 3차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국본이 청와대에 전하려 했던 서명지에는 모두 185만2848명이 참여했다. 범국본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오프라인 서명에 58만7408명, 온라인 서명에 126만544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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