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일본인, 위안부 피해 문제 다룬 그림 훼손
입력: 2014.08.06 15:28 / 수정: 2014.08.06 15:28

5일 만취한 일본인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룬 고경일 상명대 교수의 대형그림을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더팩트 DB
5일 만취한 일본인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룬 고경일 상명대 교수의 대형그림을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더팩트 DB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만취한 일본인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룬 대형그림을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5일 오후 11시 30분쯤 을지로4가 지하상가 쇼핑센터 내 ‘아뜨리愛(애) 갤러리’에 전시된 걸개그림 ‘나비의 꿈’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일본인 회사원 A(5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훼손된 ‘나비의 꿈’은 고경일 상명대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알리기 위해 제작한 가로 10m, 세로 2m의 대형 그림이다.

붙잡힌 A 씨는 훼손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7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사건팀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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