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해’ 웹사이트 유병언 추모 페이지 등장…“그런 사람 아닙니다”
입력: 2014.07.31 12:10 / 수정: 2014.07.31 12:13

아해 웹사이트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추모하는 페이지가 만들어졌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한국어, 일어, 영어 등의 추모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아해 웹사이트 캡처
'아해' 웹사이트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추모하는 페이지가 만들어졌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한국어, 일어, 영어 등의 추모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아해 웹사이트 캡처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아해(AHAE)’ 웹사이트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을 추모하는 페이지가 만들어졌다. ‘아해’는 유 전 회장이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사용한 이름이다.

아해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현재 ‘AHAE 1941~2014’라고 크게 적혀 있다. 이와 함께 사망은 물론 언론에서 비춘 유 전 회장의 모습은 사실과 다르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 밑에는 1991년 7월 15일 아해가 말한 것으로 추정되는 "거짓은 미화되어 판단을 흐려놓고 짓눌린 진실은 양심이 위로한다"는 글이 적혔다.

하단에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여러 사람의 글이 보인다. 추모 글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M. K.라고 밝힌 이는 “그동안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너무너무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분 곁에서 평안히 쉬소서~”라는 글을 남겼다.

또 T.H.J라고 밝힌 사람은 “당신이 우리에게 남겨주신 수많은 것들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우리 일상에, 우리 마음 깊숙이 남아있습니다. 벌써부터 무척 그립습니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뵐 그 날까지 그분 품에서 평안히 쉬소서”라고 적었다.

사건팀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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