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3시 40분께 전남 순천 서면 송치재 '숲속의 추억' 별장 인근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뿔테 안경이 발견됐다. 모 언론사 촬영기자가 발견한 뿔테 안경을 건네받은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해당 안경을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할 계획이다. 지난 24일에도 경찰은 유 전 회장의 것이라고 발표한 안경이 밭 주인이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YTN 캡처 |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은신했던 송치재 별장 인근에서 또다시 유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뿔테 안경이 발견됐다.
유 전 회장 변사 사건 재수사를 위해 전면적인 수색에 나선 경찰은 27일 오후 3시 40분께 전남 순천 서면 송치재 '숲속의 추억' 별장 인근에서 모 언론사 촬영기자가 발견한 뿔테 안경을 건네받았다.
이날 발견된 안경은 렌즈와 테가 두꺼운 검은색 뿔테 안경으로 유 전 회장이 평소 착용한 안경과 다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경이 송치재 별장 인근 유 전 회장의 도주 경로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발견된 만큼 경찰은 지문 검색을 하고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해당 안경을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유 전 회장의 시신 수습 과정에서 미처 거둬들이지 못한 목뼈 1점과 머리카락을 회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사건팀 cuba2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