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체 발견 6월 아닌 4월? 의혹 제기
입력: 2014.07.24 14:43 / 수정: 2014.07.24 22:52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된 시점이 알려진 6월 12일보다 훨씬 이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트위터 캡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된 시점이 알려진 6월 12일보다 훨씬 이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트위터 캡처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이 숨진 채 발견된 시점이 알려진 6월 12일보다 훨씬 이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DNA 분석 결과가 유병언이다라고 하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도 “유 전 회장의 변사체가 발견된 마을 매실밭에서 가장 가깝에 살고 있는 마을 주민 5명의 증언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의 변사체가 발견된 시기는 경찰이 발표한 6월 12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을 주민의 증언에 의하면 사체가 발견된 시각도 오전 9시가 아니라 7시이며 사체 발견 시기도 6월 12일이 아니라 유병언 사건 이전”이라고 주장하며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박 의원이 제출한 증언 녹취록에 따르면 지역 주민은 변사체 발견 시기에 대해 “암튼 4월달…6월 12일보다 앞 일”이라며 “이른 봄은 아니고, 암튼 남의 일이라 날짜를 기억하지 못하고 메모도 하지 않았지만 유병언 사건이 터지기 전”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의원은 “국민이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믿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의혹 불식을 위해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건팀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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