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는 21일 오전 4시 30분쯤 양주 시내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출근하던 여성을 성추행하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축구 코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더팩트DB

[더팩트 | 김아름 인턴기자] 출근길 여성을 상대로 강도질한 축구 교실의 코치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21일 오전 4시 30분쯤 양주 시내의 아파트단지 주변에서 출근하고 있던 A (31 ·여)를 몰래 따라가 성추행하고 때린 뒤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 등)로 이모(26)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주변 유소년 축구교실 운영 업체에서 코치로 일하고 있는 자로 3년 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집행유예 선고를 받는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가 대출금을 갚지 못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가방을 빼앗으려다 보니 A 씨를 끌어안게 된 것일 뿐 강제추행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사건 발생 후 피해자가 직장에 출근해 바로 경찰에 연락했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현장에서 200~300m 떨어진 CCTV(폐쇄회로티브이) 등을 바탕으로 이 씨를 검거했다"면서 "다행히 피해자가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며 가방에 현금이 없어 금품 피해도 없었다"고 말했다.

사건팀 beautif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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