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도피 돕는 김엄마·박수경·양회정 등 3명 공개 수배
입력: 2014.07.16 09:21 / 수정: 2014.07.16 09:21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5일 유 씨 일가의 도피를 돕고 있는 김 엄마 김명숙 씨, 신 엄마 신명희의 딸 박수경 씨,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 양회정 씨 등 세 명의 수배 전단을 전국에 배포했다./경찰청 제공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5일 유 씨 일가의 도피를 돕고 있는 '김 엄마' 김명숙 씨, '신 엄마' 신명희의 딸 박수경 씨,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 양회정 씨 등 세 명의 수배 전단을 전국에 배포했다./경찰청 제공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도피를 돕고 있는 핵심 세 명을 15일 공개 수배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5일 유 씨 일가의 도피를 돕고 있는 '김 엄마' 김명숙(59·여) 씨, '신 엄마' 신명희의 딸 박수경(34) 씨,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 양회정(56·남) 씨 등 세 명의 수배 전단을 전국에 배포했다. 이들은 범인은닉 및 도피 혐의가 적용돼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공개 수배된 ‘김 엄마’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내부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총괄 기획한 핵심 조력자다. 김 씨는 유 전 회장의 은신처 물색과 인력배치, 도피자금 모금 등을 이끈 장본인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또 김 씨와 함께 공개 수배된 박 씨는 구속기소 된 '신 엄마'의 딸이다. 박 씨는 태권도 유단자로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 씨와 동행하며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 양 씨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약 20여 일 동안 은신처를 마련해주고 수사 동향을 알려주며 각종 심부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유 전 회장의 구속영장 만기일은 오는 22일이다.

사건팀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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