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하러 온 여고생' 환각 상태서 성폭행한 50대 男 구속
  • 김아름 기자
  • 입력: 2014.06.16 11:17 / 수정: 2014.06.16 11:18
부산금정경찰서는 16일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에 있는 한 문신시술소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상태로 여고생을 성폭행한 시술업자를 붙잡아 구속했다./더팩트DB
부산금정경찰서는 16일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에 있는 한 문신시술소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상태로 여고생을 성폭행한 시술업자를 붙잡아 구속했다./더팩트DB

[김아름 인턴기자] 필로폰에 취해 문신 시술을 하러 온 여고생을 성폭행한 문신시술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6일 허리에 문신을 하기 위해 찾아온 여고생 A(17) 양의 몸을 만지고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문신시술업자 나모(55) 씨를 구속했다.

나 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5시쯤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 자신의 문신시술소에서 문신하기 위해 방문한 A 양의 몸을 더듬었다. 이에 A양이 항의하자 흉기로 위협해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 나 씨는 A양을 포함해 다른 여고생 한 명도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나 씨는 마약을 투약해 20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자로 사건 당시에도 필로폰을 투약해 환각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금정경찰서 강력 2팀 관계자는 "A양 외에도 피해 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해 피의자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가 더 진행돼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사건beautif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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