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 이주의 사사건건] 친구 '여친' 집단 성폭행 10대부터 30대 女 '토막살인'까지
-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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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07 08:20 / 수정: 2014.06.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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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경기도 광명시에선 10대 청소년 6명이 친구의 여자친구를 집단 성폭행 했으며 전남 영암에선 60대 남성이 초등학생 4명을 성추행하고 나체 사진을 촬영했다. / 더팩트DB
[김아름 인턴기자] 뜨거웠던 6월 첫째 주는 '핫'한 사건·사고로 시작된 한 주였다. 10대 청소년들이 친구의 여자 친구를 집단으로 성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은 물론 전남 영암에서는 60대 남성이 여아 4명을 성추행하다 붙잡혔다.
인천에선 30대 여성이 50대 남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토막내 유기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강릉과 부천지역에서 활개 치던 조직폭력배는 그 위용을 과시하려다 경찰에 검거되는가 하면, 6·4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한 군의원 후보가 자살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SS 이주의 사사건건]이 6월 한 주간의 사건사고를 되짚어 봤다.
◆ '재워줄게' 10대 청소년 집단 성폭행부터‥
3일 금천경찰서는 지난달 1일 오전 1시쯤 경기도 광명시에선 10대 청소년 6명이 재워줄 곳을 제공하겠다며 친구의 여자 친구를 DVD방으로 유인해 집단 성폭한 혐의(강간)로 구속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A(16)군 등은 지난달 1일 오전 1시쯤 경기 광명시의 한 DVD 방에서 B양을 차례로 성폭행했다고 밝혔다.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A군의 여자 친구 C양과 술을 마시고 있던 B양에게 재워줄 곳을 제공하겠다고 유인했다.
한편 전남 영암에선 60대 남성 박모(64)씨가 4명의 초등학생 여학생을 잇달아 성추행해 공분을 샀다. 박씨는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열 살도 되지 않은 여아들을 커터칼로 위협한 뒤 성추행하고 나체 사진을 찍는 등 추악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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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인천남동경찰서는 50대 남성을 흉기로 가슴, 목 등 30여 곳을 찔러 살해한 뒤 토막 내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고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MBN 캡처
◆ 여행용 가방에 '토막 시체' 알고보니 범인은 30대 女…'성폭행 위협에?'
지난달 31일 발견된 인천 남동공단 토막시체의 범인은 다름아닌 30대의 고모(36·여) 씨였다. 이 여성은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50대 남성을 30cm 길이의 흉기로 목과 가슴 등 30여 곳을 찔러 살해한 뒤 인근 상점에서 전기톱과 비닐, 세제 등을 구입해 시신을 토막 내 절단한 다리는 파주 농수로에 버렸으며 몸통은 인천 남동공단 인근 도로변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남동경찰서 강력 5팀은 "(고 씨가) '조씨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해 평소 가지고 다니던 호신용 칼로 찔렀으며 시신을 옮기기에 무거워 토막 냈다'고 진술했으나 현금을 노린 계획된 범행일 수도 있다는 점에 가능성을 두고 있다"며 "공범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하면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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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용인동부경찰서는 워터파크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남자 직원들을 폭행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주한미군 3명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에 벌어진 사건에 대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MBC 캡처
◆ 주한미군, 워터파크서 성추행에 경찰 폭행 그것도 모자라 차량절도까지?
지난달 31일 오전 1시 37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자동차 매장 앞에서 성남 K16 비행장에 근무 중인 주한미군 C(24)병장이 만취한 상태로 정차돼 있는 택시를 훔쳐 달아나다가 20여분 뒤 강남대로 논현역 사거리에서 사고를 낸 후 도주하다 붙잡혀 미군 헌병대에 넘겨졌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쯤에도 용인의 한 워터파크에서 미군이 여직원을 성추행해 했으며 이를 말리는 남자 직원 3명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행패를 부려 논란을 빚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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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지역 조직폭력배 '○○'파 조직원은 차량을 손괴했으며(위) 불법으로 게임장을 운영했다.(아래)/강원지방경찰청 제공
◆ '가입 안하면 죽는다' 강릉-부천, 폭력조직 일당 검거
폭력조직 재결성 및 유흥가 이권 장악을 위해 신규 조직원을 영입하고 이를 거부하는 미가입자나 이탈자 등을 야구방망이로 폭행, 협박한 강릉지역 조직폭력배 '○○'파 두목 김모(36) 씨 등 조직원 1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2012년 7월 초 세력 확장을 위해 새로운 조직원을 물색, 강릉 내에서 운동하거나 싸움을 잘한다고 소문난 일반인들에게 접근해 '미가입시 죽는다'고 협박했으며 후배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자신이 조직폭력배라는 것을 내세워 의류매장에서 40만 원 상당의 옷을 강제로 빼앗는 등 범죄를 저질렀다.
부천에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소유권 분쟁 중인 건물 10여 곳에서 청부폭력을 행사하는 등 일명 '부천식구파'로 불리는 폭력조직 62명 가운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행동대장 박모(39)씨 등 12명은 구속됐으며 두목 안모(45)씨 등 50명은 불구속 됐다. 달아난 조직원 김모(39)씨 등 15명은 지명수배에 올랐다.
사건팀 beautif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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