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 이주의 사사건건] 동창생 '변태 성행위'부터 20대 여대생 포주까지 ‘충격’
입력: 2014.05.24 09:06 / 수정: 2014.05.24 09:29
왕따를 당한 여학생의 약점을 잡아 1년 동안 변태적 성관계를 강요한 남학생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또 부산에서는 20대 여대생이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화대를 받다가 22일 검거됐다./더팩트 DB
'왕따'를 당한 여학생의 약점을 잡아 1년 동안 변태적 성관계를 강요한 남학생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또 부산에서는 20대 여대생이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화대를 받다가 22일 검거됐다./더팩트 DB

[이철영기자] 이번 한 주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왕따’를 당한 여학생의 약점을 잡아 1년 동안 변태적 성관계를 강요한 남학생에게 징역형이 선고된 것은 물론, 20대 포주, 학점을 빌미로 한 사립대 교수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폭로 등 성(性)과 관련된 사건이 끝이지 않았다.

그 뿐만 아니라 당인리 화력발전소 화재, 지하철 4호선 금정역 폭발, 대구 부부피살, 노량진역 감전 사망 등을 [SS 이주의 사사건건]을 통해 되돌아봤다.

◆ ‘왕따’ 여학생에 1년간 ‘구강성교’ 강요 남학생 징역

‘왕따’ 여학생의 약점을 악용해 1년 넘게 수차례의 변태적 성관계를 강요한 남학생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은 고교 시절 같은 반 여학생을 상습 성폭행하고 성행위 사진을 휴대전화로 찍은 뒤 협박한 혐의(성폭력처벌특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홍모(21)씨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명령을 내렸다.

법원에 따르면 홍씨는 고교 2학년 시절 당시 '왕따'를 당하던 같은 반 여학생인 A씨의 일기장을 훔쳐본 뒤 2011년 9월 A씨를 인근 중학교에서 만나 구강성교를 시켰다.

홍씨의 A씨를 상대로 한 변태적 행위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홍씨는 학교 샤워실로 A씨를 불러 끈으로 A씨의 양손을 묶고, 브래지어로 양 눈을 가린 뒤 구강성교를 강요하고 휴대전화로 그 장면을 촬영했다. 심지어는 졸업식 당일에도 A씨를 학교 인근의 남자화장실로 불러내 구강성교를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사립대 교수 학점 빌미 성관계 폭로부터 10대 여고생 성폭행까지…

서울 소재의 K 사립대에 19일 느닷없이 교수가 학점을 빌미로 성관계를 가졌다는 대자보가 붙어 논란이 불거졌다.

학점 때문에 성관계를 했다는 A씨는 '모 학과에 재학했던 학생'이라고 밝히며 “회사 업무와 학교생활을 함께 관리하기 힘들었던 작년 형편없는 저의 학점을 '업그레이드' 시켜주겠다는 XX 교수의 제안을 받게 됩니다. 그 이후로 교수는 저에게 점점 더 깊은 관계를 요구했고, 성관계까지도 요구했다”고 적었다.

서울 소재의 K 사립대에 19일 느닷없이 교수가 학점을 빌미로 성관계를 가졌다는 대자보가 붙어 논란이 불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 소재의 K 사립대에 19일 느닷없이 교수가 학점을 빌미로 성관계를 가졌다는 대자보가 붙어 논란이 불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씨는 또 “2개월가량을 그 교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며 지냈습니다. 정말 죄스럽습니다. 저질스러운 성적 취향을 가진 더러운 인간에 불과하다”고 폭로했다.

학교 측도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의혹이 있는 교수들을 대상으로 19일 1차 조사했지만, 교수는 부인했다.

부산에서는 20대 또래 여성의 성매매를 알선하며 포주 노릇을 한 여대생이 검거됐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2일 오피스텔을 임대해 성매매를 알선한 여대생 A(20)씨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A씨에게 고용돼 성매매를 한 B(20·여)씨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오피스텔 방 2개를 임대한 뒤 인터넷 성인사이트에 광고 글을 올렸고, 이를 보고 연락한 남성들을 상대로 시간당 12만 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A씨는 아르바이트생 모집 사이트로 알게 된 B씨를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화대로 받은 12만 원 중 4만 원을 알선비로 챙겼다.

◆화력발전소·금정역 ‘폭발’…노량진 감전 사망

19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 당인리 화력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직후 서울 마포, 용산, 서대문, 은평, 동작, 영등포, 양천, 강서 소방서 소속 소방차 23대와 인력 76명이 출동해 1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인리 화력발전소는 한국 최초 화력발전소로 80년 된 설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설비 또한 80년 된 노후 설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 당인리 화력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차 23대와 인력 76명이 출동해 1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김아름 인턴기자
19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 당인리 화력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차 23대와 인력 76명이 출동해 1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김아름 인턴기자

같은 날 오후 7시쯤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지하철 4호선 상행선 금정역에서 전동차 상부에 있던 전기절연장치가 폭발음과 함께 파손됐다. 4호선 금정역 사고로 전동차 유리창이 파손돼 승객 등 11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철없는 20대의 실수로 인한 사망사고도 발생했다. 220일 신원을 알 수 없는 20대 남성이 노량진역에 정차한 화물열차 위에서 감전사고로 숨졌다.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22일 저녁 8시 29분쯤 노량진 1호선 플랫폼에 시멘트 화물열차가 잠시 정차돼 있는 사이 한 20대 남성 A씨가 열차 위로 올라갔다가 감전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A씨 외에도 이 자리에 함께 있던 또 다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은 중앙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이번 감전사고는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사진을 찍으려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면수심 ‘대구 부부피살’ 사건…전 남친 치밀하게 ‘살해’

20일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과 사귀다 헤어진 여성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대학생 장모(25)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과 사귀다 헤어진 여성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대학생 장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더팩트 독자 제공

20일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과 사귀다 헤어진 여성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대학생 장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더팩트 독자 제공

경찰 조사 결과 범인 장씨는 전날인 19일 오후 6시 20분쯤 권씨의 집을 방문, 미리 준비한 칼과 망치 등 흉기를 이용해 부인 이씨를 욕실에서 살해한 뒤 현관 앞에서 권씨를 살해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장씨는 권씨 부부를 살해한 뒤 자정쯤 귀가한 권씨 딸을 감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장씨는 숨진 권씨의 딸(20)과 학교 선·후배 사이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교제하다가 헤어졌다. 헤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장씨가 평소 술을 마시면 권씨의 딸을 폭행하는 습관이 있었던 것을 알게 된 권씨 부부가 장씨 부모에게 '딸과 헤어지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팀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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