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손석희 "언딘 고위 인사, 시신 인양 중단 요구" 의혹 제기
입력: 2014.04.29 12:06 / 수정: 2014.04.29 12:06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라는 사실이 밝혀진 언딘이 이번에는 구조 작업을 의도적으로 늦췄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 임영무 기자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라는 사실이 밝혀진 '언딘'이 이번에는 구조 작업을 의도적으로 늦췄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 임영무 기자

[더팩트|e뉴스팀] 세월호 소속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민간 구조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이 구조 작업을 의도적으로 늦췄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JTBC '뉴스9'에서 손석희는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나흘째 첫번째 시신을 발견했지만 언딘 측에서 시신 수습을 지연시켰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JTBC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 발생 나흘째인 지난 19일 오전 4시 20분께 민간 잠수사들이 구조작업을 하다 처음으로 세월호 4층 객실 유리창 너머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다.

하지만 이 민간 잠수사는 "'언딘'이 이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해야 한다. 시신을 발견했다고 하면 윗선이 다칠 수 있다"고 폭로했다. 해경이 나흘 동안 구조작업을 한 상황에서 민간 잠수사가 먼저 시신을 발견·인양하면 해경의 구조능력이 비난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JTBC 손석희 앵커는 "이 폭로에 대해 언딘 측 대표, 구조 팀장, 이사까지 3중으로 확인을 했는데 언딘 측에서는 '윗선이 불편해질 수 있었다는 말은 한 적이 없다. 또 시신 인양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겠다는 뜻이었다'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sseoul@media.sportsseouli.com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