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 호소문 "도와주세요"
입력: 2014.04.18 17:34 / 수정: 2014.04.18 17:34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호소문을 발표했다. /더팩트DB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호소문을 발표했다. /더팩트DB

실종자 가족 호소문 발표 "정부 거짓말 했다"

[e뉴스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 호소문 발표에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18일 오전 진도체육관에서 정부의 부실한 대응을 성토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실종자 대표는 실종자 가족들을 대신해 낭독한 호소문에서 "국민 여러분 정부의 행태가 너무 분해 눈물을 머금고 호소하려 합니다"라며 "아이들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후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뉴스를 통해 진행 상황을 지켜보다 모두 구조됐다는 발표를 듣고 아이들을 보러 현장에 도착했지만 실상은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현장에는 책임을 지고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상황실도 꾸려지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또 "이 상황에서 아이들은 차가운 물속에서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었을 것"이라며 "민간잠수부를 동반해 사고 현장을 방문하려 했으나 아예 배도 못 띄우게 하고 진입을 막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현장을 방문했지만 헬기 2대, 배는 군함 2척, 경비정 2척, 특수부대 보트 6대, 민간 구조대원 8명에 불과하고 인원도 200명도 안됐는데 정부는 인원 555명, 헬기 121대, 배 69척을 투입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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