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8시 안산 단원고 학생 등 475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기울어진 가운데 사고 현장에서 해양경찰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
'세월호 조타수는 3등 항해사'
[e뉴스팀]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할 때 조타실을 맡았던 항해사가 3등 항해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 항해사는 세월호에 투입된 지 5개월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달에 8회 운행되는 세월호를 고려했을 때 박 항해사의 세월호 운항 경험은 40회 남짓이다.
특히 사고 당시 배를 운항한 건 박 항해사 였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3등 항해사의 직무는 선장 및 상급 항해사를 보좌하는 것으로 직접 운항했다면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월호의 선장 이모 씨가 2급 항해자로 밝혀지면서 진통을 겪었다. 이 씨의 2급 면허는 법적으로 결격 사유가 아니지만, 국내 최대급 규모의 여객선 운항을 책임지는 선장이 1급 항해사가 아니라는 점이 문제가 됐다.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