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에 나라 전체가 침통한 가운데 민간 잠수부들이 학생들의 생사를 확인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KBS1 방송화면 캡처 |
[ e뉴스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나라 전체가 침통한 가운데 민간 잠수부들이 학생들의 생사를 확인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17일 오후 사고 현장에 다녀온 한 학부모는 "민간 잠수부들이 식당칸 에어포켓 부분에 학생 14명의 생사를 확인했다"며 "다른 생존자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증언했다.
이어 "민간 잠수부가 `살려달라`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다"며 생존 가능성을 주장하자 실내체육관, 병원 등 각지에 모여 있는 실종자 가족들이 오열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일각에서는 에어포켓을 통해 학생들이 생존했을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에어포켓이란 선박이 뒤집혔을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 일부에 남아 있는 현상을 말하며 세월호의 크기로 견줬을 때 상당한 에어포켓이 예상됐다.
한편, 거센 조류로 실종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7일 오후 2시 기준으로 9명이 사망했고. 179명이 구조됐으며 287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