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 진도 여객선 인터뷰 논란 '변명 없는 담담한 사과'
입력: 2014.04.17 10:12 / 수정: 2014.04.17 10:21
손석희 앵커는 16일 방송된 뉴스 9 오프닝에서 세월호 침몰 관련 인터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JTBC 방송 화면 캡처
손석희 앵커는 16일 방송된 '뉴스 9' 오프닝에서 세월호 침몰 관련 인터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JTBC 방송 화면 캡처

JTBC 손석희 앵커, 인터뷰 논란 '공식' 사과

[ e뉴스팀] 16일 방송된 '뉴스 9' 오프닝에서 손석희 앵커가 세월호 침몰 사고 인터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손 앵커는 "저는 지난 30년 동안 갖가지 재난 보도를 해 왔습니다. 재난 보도는 사실에 기반해 신중해야 하고 무엇보다 피해자 유족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것으로 알았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오늘(16일) 오후 있었던 부적절한 인터뷰로 많은 분들이 노여워하고 계십니다. 어떤 변명과 해명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책임자이자 선임 앵커로서 제가 배운 것을 후배 앵커에게 전해 주지 못한 것에 깊이 사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속보를 전했던 앵커도 깊은 반성을 하며 몸둘 바 몰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일을 거울삼아 JTBC의 구성원 모두 신중하고 정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시청자들게 전했다.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의 뉴스 특보를 진행하던 JTBC의 앵커는 구조된 학생과 인터뷰하다 다른 학생들의 사망 여부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묻는 적절치 못한 진행으로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았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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