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정조 시간 지나 물 차올라…수색 난항
입력: 2014.04.17 09:33 / 수정: 2014.04.17 10:51

진도 여객선 침몰 해역에 정조 시간이 지나 물이 차오르며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YTN 뉴스 캡처
진도 여객선 침몰 해역에 정조 시간이 지나 물이 차오르며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YTN 뉴스 캡처

[더팩트|e뉴스팀] 진도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정조 시간이 지나 물이 차올라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15일 오후 8시 30분 인천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 12시쯤 제주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던 청해진해운 소속 6,852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17일 오전 9시 현재, 진도 팽목항에는 해양수산부가 도움을 요청해 전국에서 모인 민간 잠수부들이 모여 있다. 하지만 물의 높이와 유속이 낮아지는 정조 시간인 오전 7시를 훌쩍 넘겨 물이 차오르고 유속이 다시 시속 8km에 가까워져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풍을 동반한 비까지 예정돼 있어 수색 작업은 더욱 지체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강병규 안행부 장관은 긴급 브리핑에서 "유속이 빠르고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사고 수습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는 사고로부터 꼬박 하루가 지난 17일 오전 9시 현재 교사 1명, 선사 직원 1명, 학생 4명 신원미상 1명 등 7명의 사망자를 냈다. 아직 289명의 탑승자가 선박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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