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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한 검찰에 대해 통합진보당이 강도 높게 비난했다. |
[ e뉴스팀] '이석기는 무죄다!'
통합진보당이 '내란음모' 혐의로 기소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징역 20년,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한 검찰을 맹비난했다.
홍성규 통진당 대변인은 3일 "검찰이 권력 앞에 무릎 꿇고 굴종을 선택했다"며 이석기 의원의 징역 20년 구형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내란음모조작사건과 관련해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20년 등 모두 10~20년의 중형을 구형했다"며 "오직 법에 따라 판단하는 검찰로서 '공정성'과 '중립성'을 모두 내던진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최소한의 상식과 이성을 촉구했던 시민들의 기대를 무참하게 정면으로 짓밟았다"며 "박근혜 독재정권의 시녀로 전락한 검찰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번 사건이 불법대선 개입으로 해체 위기에 몰린 국정원이 거꾸로 죄를 뒤집어쓰우고자 조작한 것"이라면서 "부정선거까지 동원해 기어코 청와대를 차지하더니 이제 영구집권으로 가는 길을 닦겠다고 눈엣가시 같은 진보당을 뿌리 뽑고자 하는 박근혜 정권의 노골적인 의도임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오히려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은 수년간에 걸쳐 원내 제3당의 정상적인 정치활동을 사찰하고 프락치까지 매수하며 파렴치한 정치공작을 일삼은 국정원"이라며 "자신의 직분을 망각하고 권력의 품을 택한 검찰 역시 엄중한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홍 대변인은 이석기 의원의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구속된 당원들은 모두 무죄"라며 "재판부만큼은 정권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오직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할 것임을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