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살인 말벌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 온라인 커뮤니티

[e뉴스팀] '중국 살인 말벌 기승, 언제까지?'

중국에서 살인 말벌이 기승을 부려 3개월 동안 4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북부 산시성에서 장수말벌이 기승을 부려 최근 3개월 동안 중국인 40명이 사망하고, 16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매체는 부상자 가운데 37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보도했다.

장수말벌들은 약 5cm 크기로 어른 손바닥만 하고 벌침 길이가 6mm에 달하는 것으로, 장수말벌에 쏘인 환자들의 피부는 총상을 입은 듯 둥근 모양이며 상처가 피부 깊숙이까지 나 있다.

곤충학자들은 "예년보다 날씨가 훨씬 건조해지고 말벌 서식지역까지 사람들이 거주지를 옮기면서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도 있다"며 "말벌들이 짝짓기를 하는 9~10월에 더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살인 말벌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중국 살인 말벌, 한국에 제발 오지마", "중국 살인 말벌, 태풍 때 다 휩쓸려가라". "중국 살인 말벌, 한국만은 오지 말길"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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