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가면 다 변태?' 이대 스타벅스 변태남 논란, 네티즌 '분노'
  • e뉴스팀 기자
  • 입력: 2013.07.23 09:08 / 수정: 2013.07.23 14:18
이대 스타벅스 변태남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해당 여성 페이스북 캡처
'이대 스타벅스 변태남'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해당 여성 페이스북 캡처


[e뉴스팀] 여대 안의 카페에 7년째 찾아오는 남자 손님. '변태'일까?

23일, '이대 스타벅스 변태남' 논란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작은 이 학교 대학원에 다니는 한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과 글이었다.

이 여성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화여대 다니는 사람은 다 아는 이화여대 ECC 스타벅스 변태남. 광화문 스타벅스 앞에서 대발견! 헐, 사회생활도 하시고 여자친구도 있으신? 아 나 진짜 미친다 눈썰미"라는 글과 함께 한 남성이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과 벤치에 앉아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 여성의 글을 본 페이스북 친구들은 "왜 이 남성이 변태냐"고 물었고 그는 "특별히 하는 게 있는 것도 아니고 학생도 아닌 것 같은데 매일 노트북 가지고 굳이 이대 학교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 온다. 7~8년은 된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해당 글의 캡처 사진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됐고 '이대 스타벅스 변태남' 논란으로 이어졌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글쓴이가 남성과 함께 있는 여성의 얼굴을 SNS에 공개하며 특별한 범죄행위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변태'라고 지칭한 것이 부적절하다며 "경솔하다"고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저 남성 분은 그냥 카페에 간 것일 뿐인데 변태라니", "발상이 이상하다", "심지어 얼굴 사진도 그대로 올렸네"라며 글쓴이를 비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여대 안에 있는 카페라 오해를 한 것이 아닐까", "남성이 갈 일이 없는 곳이긴 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화여대 내에 있는 이화캠퍼스센터(ECC)의 스타벅스는 2008년 개점했다.

콘텐츠운영팀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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