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 새 용의자 20대男 검거 '성폭행 후 살해' 범행 시인
  • 문다영 기자
  • 입력: 2013.06.01 09:15 / 수정: 2013.06.01 09:42

대구 여대생 살해사건 새 용의자가 붙잡혀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대구 여대생 살해사건 새 용의자가 붙잡혀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 문다영 기자] 대구 여대생 살해 사건의 새 용의자로 20대 남성이 검거돼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일, 여대생 남 모(22) 씨 살해 사건의 새 용의자로 20대 남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남 씨가 실종 당시 탔던 택시 기사 이 모(31) 씨를 이번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보고 긴급 체포했지만 이 씨는 범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이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남 씨를 태워 가는 도중 한 남자가 애인이라며 택시를 세워 뒤에 함께 타 방향을 돌렸다"고 진술했다. 이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이 씨를 석방한 뒤 대구 시내 한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20대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 20대가 남 씨가 실종된 지 20∼30분 뒤 자신의 주거지 근처인 대구 북구 산격동 여관에 들어갔다가 빈방이 없어 나오는 모습이 CCTV에 찍힌 사실을 확인했고, 20대 남성은 남 씨를 자신의 원룸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남 씨가 실종 직전 있었던 클럽에서 만나 합석, 함께 술을 마신 뒤 귀가하는 남 씨를 뒤따라간 것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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