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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최대 기업으로 꼽히는 타타(TATA)그룹에서 운영하는 타지(TAJ)호텔은 가장 인도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곳으로 인도 국내.외에 130여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두고 있다. 케랄라 주에도 곳곳에 지역특색을 살린 리조트가 있는데 타지 호텔의 비반타(Vivanta) 브랜드는 럭셔리하면서도 깔끔한 인도 전통적 매력을 강조한 곳이다. 쿠마라콤과 코치에 각각 리조트 호텔을 두고 있으며 비반타 쿠마라콤은 석호와 해변 사이에 단층 빌라 형태로 설계했다. 객실 베란다에서 바로 보이는 호수에선 오리와 새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감상하며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비반타 말라바도 해안 리조트다. 객실에서 낚시를 즐기러 나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아라비아해에서 지는 석양은 로비 안 바까지 비추고 로비와 이어진 레스토랑 옆에는 실제 보트를 건물에 접안시켜놓고 만든 식당 '라이스 보트'가 있다. 코치 말라바는 유럽인들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타이.차이니즈 레스토랑까지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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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라 게이트웨이 호텔은 독립 빌리지 형태로 케랄라에서 가장 유명한 절벽 위에 위치해 있으며, 로비에서 바로 바다가 바라보이는 구조로 럭셔리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이나 객실로 가는 복도 역시 인도풍 사원을 연상시킬 정도로 신비스러움을 강조했다.
쿠마라콤 수로를 따라 배를 타고 밖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코코넛라군(Coconut lagoon) 호텔은 호수 위 인공섬에 물길을 내고 너와지붕을 한 빌라들로 이뤄진 리조트 호텔이다. 두 번 돌려야 열리는 '철커덕' 열리는 옛날식 열쇠, 빗장으로 잠그는 문과 앤티크한 인도풍 가구, 오래된 원목과 바구니와 같은 갈대 직조물로 꾸며진 인테리어는 경이로움마저 자아낸다. 심지어 추가 달린 커튼은 반대편 끈을 못에 돌려 묶어야 고정이 된다. 탄성을 지를 수 밖에 없다.
테카디 고원에 위치한 스파이스 빌리지는 친환경 리조트 호텔로 친환경 오가닉 라이프를 중시하는 유러피안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곳. 인도의 산촌 마을을 연상시키는 야자수 잎 초가 가옥이 서로 뚝뚝 떨어져 있다. 태양광 에너지와 오가닉으로 재배한 식재료, 재활용 종이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에코'테마의 즐거움이 가득하다. 단독 빌라 형태로 이뤄진 호텔 내부는 각종 나무들로 빼곡히 채워졌으며, 초가 지붕과 원목 위주 인테리어 등 자연스러움을 살렸다.
케랄라주(인도) | 이우석기자 demor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