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아이가 희망이다
"도심 속 피서 떠나자" 수도권 어린이 물놀이장 어디로?
입력: 2018.07.31 14:11 / 수정: 2018.07.31 14:11

불볕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근교의 어린이 물놀이장이 연달아 개장하며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더팩트 DB
불볕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근교의 어린이 물놀이장이 연달아 개장하며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더팩트 DB

안양펀 생태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동두천 소요산 어린이공원 물놀이장 등 개장

[더팩트|고은결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자녀들과 함께 떠날만한 피서지를 찾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휴가철을 맞아 바다, 계곡 등으로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고속버스, 고속열차 표를 구하기도 하늘에 별따기가 됐다. 자가용을 이용하고 싶어도 극심한 교통 체증이 우려돼 망설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 가운데 서울 근교 도심지에서도 더위를 시원하게 물리칠 만한 장소들이 연달아 개장해 부모들의 이목을 끈다.

서울 양천구에 따르면 지난 19일 개장한 '안양천 생태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오는 9월 19일까지 운영된다. 신정교에서 오목교 사이 피크닉장 옆 광장에 위치한 어린이 물놀이장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무료로 열린다. 대청소와 시설물 점검을 위해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일이며, 태풍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안전 차원에서 휴장한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안양천생태공원 어린이물놀이장은 총 면적 3000㎡규모로 영·유아풀 4동, 어린이 풀 2동으로 구성돼 있다.

수심은 30~70cm 수준이며 지난해 설치됐던 유아용 에어슬라이드, 페달보트 등을 비롯해 35m 규모의 워터슬라이드, 분수터널, 놀이용 에어바운스도 추가됐다. 구에 따르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요원 등을 상시 배치하며 공급 용수는 100% 수돗물이다. 서울 지역에서는 안양천 생태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비롯해 용산구 효창-응봉 어린이 물놀이장, 도봉구 야외 물놀이장, 동작주차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등도 개장했다.

동두천 소요산 어린이공원 내 물놀이장 전경. /경기관광공사 제공
동두천 소요산 어린이공원 내 물놀이장 전경.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 동두천시는 지난 6월 26일 소요산 어린이공원 내 물놀이장을 열었다. 다음달 26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장에는 물폭탄과 미끄럼틀 등 각종 놀이 시설과 버섯돌이 모양 분수대, 튜브형 풀장 2개소가 설치됐다. 햇빛을 차단하기 위한 대형 그늘막과 화장실도 설치돼 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놀이를 하면서 무더위를 식히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기흥구는 오는 8월 19일까지 서천동 물내음 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을 무료 운영한다. 물놀이장은 398㎡ 규모에 바닥 풀장(30m×90m×20~25㎝)을 갖췄으며 물놀이형 조합놀이대, 워터드롭, 워터터널 등 3종 물놀이 기구가 구비돼 있다. 만 3세~12세 어린이는 하루 150명씩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개장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남양주 화도푸른물센터 물놀이장은 여름철 무료로 운영되는 '피아노폭포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바닥분수와 분수터널이 설치된 'S자형 물놀이'는 수심이 얕아 유아들도 안전하게 물놀이할 수 있다. 각 물놀이장마다 수심이 다르며 물놀이장 둘레에 그늘막과 돗자리를 펼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ke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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