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아이가 희망이다
아이들이 즐겨먹는 ‘링거팩’ 모양 음료 세균 ‘범벅’
입력: 2018.05.25 14:45 / 수정: 2018.05.25 14:45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음료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에 나선 결과 ㈜청학에프엔비가 판매한 제주감귤 음료 ‘블러드 쪽쪽’에서 기준을 초과한 세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음료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에 나선 결과 ㈜청학에프엔비가 판매한 제주감귤 음료 ‘블러드 쪽쪽’에서 기준을 초과한 세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식약처 제공

식약처, 청학에프엔비 ‘블러드 쪽쪽’ 회수조치

[더팩트│황원영 기자] 아이들이 즐겨 먹는 링거 팩 모양의 어린이 음료가 세균수 초과로 적발돼 회수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역 축제나 놀이공원 등 주요 관광지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음료를 대상으로 17, 18일 양일간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점검 결과 ㈜청학에프엔비가 판매한 제주감귤 음료 ‘블러드 쪽쪽’에서 기준을 초과한 세균이 발견됐다. 세균수는 ㎖당 100 이하로 나와야 하는데 해당 제품에선 ㎖당 최대 4만7000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유통기한이 2019년 1월 3일까지인 링거 팩 형태의 ‘블러드 쪽쪽’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를 내렸다.

또한 이 업체는 의료기기 수액세트와 함께 판매(미신고 의료기기 판매업)해 의료기기법 위반으로도 적발됐다.

통신판매업자인 아이서플라이(경기 성남시 소재)는 식품용기로 신고하지 않은 링거팩 세트(파우치, 호스, 뚜껑)를 인터넷 등에서 판매하다 적발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현장 감시 및 정보사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무신고 영업, 비위생적 제조·소분·판매 행위 등에 대해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들이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할 경우 ‘내손안 식품안전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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