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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유아 일회용 기저귀 제품별로 성능도 제각각
입력: 2018.04.17 04:41 / 수정: 2018.04.23 16:32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의 팬티형 기저귀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흡수성능·안전성·촉감을 시행한 결과 제품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더팩트DB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의 팬티형 기저귀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흡수성능·안전성·촉감을 시행한 결과 제품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더팩트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유아 일회용 기저귀 성능이 제품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의 팬티형 기저귀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흡수성능·안전성·촉감을 시행한 결과 제품별로 성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소변이 피부로 되묻어나는 정도를 평가한 역류량의 경우 2회 소변량(160㎖)에서 '보솜이 프리미엄 천연코튼 팬티'와 '팸퍼스 베이비드라이 팬티' 등 2개 제품이 '매우 우수'로 평가됐다. 1회 소변량(80㎖)에서는 전 제품이 우수했다.

기저귀에 고인 소변을 신속하게 흡수하는 정도인 흡수시간의 경우 '팸퍼스 베이비드라이 팬티'가 '매우 우수'했다.

흐르는 소변을 순간적으로 흡수하는 성능은 '마미포코 360핏 팬티'와 보솜이 프리미엄 천연코튼 팬티 등 2개 제품이 '매우 우수'로 평가됐다.

최대로 흡수할 수 있는 소변의 양은 모든 제품이 3회 소변량(240㎖) 이상의 소변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변이 기저귀를 통과해 새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의 누출량이 매우 적어 정상적으로 착용했을 때 옷이 젖을 가능성이 낮았다.

기저귀 안쪽 촉감은 마른 상태와 젖은 상태에 따라 달랐다. 유아를 키우는 여성 100명이 인공 소변으로 적신 기저귀와 마른 상태 기저귀를 평가한 결과 '나비잠 슈퍼드라이 팬티'가 마른 상태와 젖은 상태 모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해물질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 및 안전확인 안전기준 부속서10(어린이용 일회용 기저귀)에 따른 pH,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 시험 결과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환경표지 인증기준의 아크릴산단량체, 잔류농약함량 시험 결과, 시험대상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조사대상 중 방사능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있는 일본산 '군 오리지널 팬티' 제품에 대한 방사성 물질(요오드·세슘) 확인 결과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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