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필러 시술 부작용으로 인한 이물질 제거는 어떻게?
입력: 2015.04.20 16:21 / 수정: 2015.04.20 16:21

보니따의원의 정광섭 원장이 이물질 제거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보니따의원
보니따의원의 정광섭 원장이 '이물질 제거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보니따의원
미용실, 가정집 등에서 비밀리에 이루어지는 불법 시술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가정주부 A씨는 3년 전 친구의 소개로 미용실에서 턱에 필러를 맞았다. 저렴한 가격에다 '괜찮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맞았던 불법 필러는 딱딱하게 굳어지는 이물질로 변질되고 시술 부위가 보라색으로 점점 변하더니 피부 괴사 직전까지 가는 부작용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이처럼 코와 입술, 볼, 턱 등에 불법 필러나 이물질을 주입하여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딱딱해지고 염증이 일어나 시술 부위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런 경우 부작용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은 물론 외형적인 변형으로 인해 일상생활까지 어려워지는 피해로 커져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불법 필러, 성형 부작용으로 생긴 이물질은 제거하지 않으면 심한 통증과 피부괴사, 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빠른 시간 내에 시술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 특히 한 번의 시술로 이물질이 잔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인 만큼 숙련도가 높은 의사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

보니따의원의 정광섭 원장은 “이물질 제거 시술은 일반적인 성형 수술보다 난이도가 높은 시술이다. 잘못하면 피부 손상이나 흉터가 생길 수 있어 이물질의 종류와 환자의 특성에 따라 특수 캐뉼라(cannula)를 사용하거나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한다”며 “이물질을 제거한 부위가 꺼지는 경우 자가지방이식을 통해 이물질로 채워진 부분을 메꿀 수 있어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터무니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시술을 하는 곳이나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시술 받는 것은 안전과 위생을 보장할 수 없으니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신중하게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팩트|하혜린 인턴기자 hhl377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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