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쁜이수술을 받기 위해 산부인과전문의를 찾은 여성들에 관한 통계조사 결과가 자못 흥미롭다. 110여 명의 수술환자들에 대한 조사결과, 연령별로는 35~49세 여성이 63%로 가장 많았으며, 또한 배우자가 있는 기혼자(83%), 자연분만출산경험자(84%)가 가장 많았다.

매우 중요한 질의 성적인 기능과 관련, 병원을 찾은 여성들은 클리토리스의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거나(40%), 질 속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한다(62%)는 응답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이쁜이수술을 하는 이유와 관련, 자신의 만족을 위한 목적(66%)이라는 대답이 상대방 파트너의 만족을 위한다는 목적(25%)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 여성의 전반적인 성적 만족 수준이 상당히 낮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현재 겪고 있는 질의 증상으로는, 질이 늘어난 느낌(88%), 성관계시 바람 빠지는 소리(67%), 질이 잘 조여지지 않음(79%), 밑이 빠지는 느낌(42%), 질염(46%), 변비와 가스 차는 느낌(54%), 기침 재채기나 운동시 요실금 증상(46%) 등과 같이 성기능 못지않게 질건강 개선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이전에 이쁜이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여성이 18.4%로 100명중 20명 가까이 된다는 것으로, 이는 기존의 일반적인 이쁜이수술이 문제가 많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어 이를 대체 할 대안적인 수술법이 절실하게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실정과 관련해 이미 17년 동안 산부인과전문의들과 이쁜이수술을 받으려는 여성들 사이에 널리 알려진 ‘후방질원개수술’ 방법은 ▲여자의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생긴 질 속 이완과 괄약근 약화로 생긴 질환들을 말끔하게 해결해 주고 ▲결혼이후 감소한 성적 쾌감까지 신혼 때와 같이 되돌려 주는 이쁜이수술 방법이다.

후방질원개술은 또한 질 부근의 8자근육 강화술까지 보강해 ‘이쁜이수술의 완결판’으로 통하기도 하는데, 질 속에서 입구까지 전체적인 축소와 함께 질 속 근육을 처녀 때와 같은 수축력과 탄력을 회복시켜 주는 수술로 정평을 얻고 있다.

수술방법을 보면, 먼저 질쪽으로 이탈해 내려온 자궁을 원위치로 올려놓고 고정시킨 후, 자궁경부 근처에서 질 입구의 1/3앞까지 조직의 신경 및 감각을 훼손하지 않는 초정밀수술기법 ‘정밀박피술’로 봉합하며 질을 전체적으로 좁혀 나온다.

따라서 수술전 헐거운 상태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악취, 질염 등의 질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 성교에서 오는 쾌감도 처녀적으로 되돌려 주게 준다.

또 이 수술을 통해 좁혀진 질 속 면적만큼의 질 근막은 절개되어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질 속에서 단단히 봉합되어 하나로 조직화 된 채 두툼한 근육 형태로 질 속에 남게 되어 골반근육의 강화효과를 냄은 물론, 요실금 치료 효과도 가져다 준다,

이와 함께, 질입구만 좁혀 놓는 여타의 이쁜이수술에 비해 회음부 괄약근을 개선하는 8자근육강화술은 질입구의 아랫부분 3센티미터 속까지의 질 벽 점막을 역시 1mm 이하로 정밀박피 한 후 8자근육을 찾아서 단단히 묶어주는 것으로, 질입구에도 근력과 탄력을 강화해 줌으로써, 역시 요실금 예방과 남녀모두의 만족스런 성생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변비, 요실금방지, 질 수축력강화는 물론 힙업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또 질과 항문사이의 회음부 길이가 더 길어짐으로써 미관과 위생에도 좋다.

(도움말= 산부인과전문의 윤호주 의학박사)

THE FACT 메디인포 장기열 기자 mediinf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