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질축소성형술(=이쁜이수술)을 받는 이유는 연령별로도 다양하다. 30~40대 여성은 출산이후 질 이완으로 생기는 질환 치료와 함께, 성교시 헐거움 등으로 인한 성감쇠퇴를 교정함으로써 일명 명기가 되기 위한 수술이며, 50대 이후 여성들은 회춘을 돕고 사후 성기능을 발달시켜주는 프로그램의 일환이 된다.

특히 50대 이후, 성관계시 건조감이나 성교통, 호르몬으로 인한 문제점을 치료하고 해결해 주어 폐경이 된 후 60~70세에도 원활한 부부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안티에이징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다. 성경험의 연령이 낮아지는 요즘, 20대 여성들에게 있어서도 보통 결혼이라는 인생 첫 중대사를 앞두고 새출발을 위한 경우가 많다. 선천적으로 골반이 큰 경우에도 성경험이 많은 여성으로 오인 받을 우려가 있어 이때 이쁜이수술이 긴요해진다.

이렇게 연령대별로 다양한 필요성을 충족시키면서 여성에게 잠자리에 대한 테크닉에 눈을 뜨게 하고, 오르가즘 장애를 극복하게 해 지금까지 아내에게 만족하지 못했던 배우자들의 성적인 욕구까지 충족시켜주는 것이 질축소성형술이다.

따라서 수술과 함께 여성들의 섬세하고 민감한 심리적인 치료까지 겸해 성생활에서의 자신감을 되찾아 주고 잠자리에 대한 두려움도 떨쳐주어야 하므로,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를 바르게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산부인과전문의’이면서 아울러 ‘성의학’에도 깊은 조예와 실적을 갖춘 의사라면 안심하고 맡길만하다.

한편, 이미 산부인과전문의들은 물론 상담을 위해 병원을 찾는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 사이에 널리 알려진 ‘후방질원개술’은 여성의 질 및 자궁과 관련된 고민인 여자의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생긴 질 속 이완과 괄약근 약화로 생긴 질환들을 해결해 주고 결혼이후 감소한 성적 쾌감까지 신혼 때와 같이 되돌려 준다. 후방질원개술은 또 질 부근의 8자근육 강화술까지 보강하여 ‘이쁜이수술의 완결판’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 질 속에서 입구까지 전체적인 축소와 함께 질 속 근육을 처녀 때와 같은 수축력과 탄력을 회복시켜 주는 수술로 정평이 나있다.

후방질원개술의 수술방법은 먼저, 질쪽으로 이탈해 내려온 자궁을 원위치로 올려놓고 고정시킨다. 그 후 자궁경부 근처에서 질 입구까지 조직의 신경 및 감각을 훼손하지 않는 초정밀수술기법 ‘정밀박피술’로 봉합하며 질을 전체적으로 좁혀 나온다. 따라서 수술전 헐거운 상태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악취, 질염 등의 질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 성교에서 오는 쾌감도 처녀적으로 되돌려 주게 준다.

또 이 수술을 통해 좁혀진 질 속 면적만큼의 질 근막은 절개되어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질 속에서 단단히 봉합되어 하나로 조직화 된 채 두툼한 근육 형태로 질 속에 남게 되어 골반근육의 강화효과를 냄은 물론, 요실금 치료 효과도 가져다 준다.

이와 함께, 질입구만 좁혀 놓는 여타의 이쁜이수술에 비해 회음부 괄약근을 개선하는 8자근육강화술은 질입구에서 3센티미터 속까지의 질 벽 점막을 역시 1mm 이하로 정밀박피 한 후 8자근육을 찾아서 단단히 묶어주는 것으로, 질입구에도 근력과 탄력을 강화해 줌으로써, 역시 요실금 예방과 남녀모두의 만족스런 성생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변비, 요실금방지, 질 수축력강화는 물론 힙업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또 질과 항문사이의 회음부 길이가 더 길어짐으로써 미관과 위생에도 좋다.

(도움말= 산부인과전문의 윤호주 의학박사)

THE FACT 메디인포 장기열 기자 mediinf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