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하수증’으로 인한 고민, 이쁜이수술 방법으로 해결
입력: 2015.01.09 13:31 / 수정: 2015.01.09 13:31

여성이 결혼과 함께 임신을 하면, 뱃속의 태아가 점점 커지면서 복부 밑으로 자궁이 내려오고, 질 안쪽을 짓눌러 질강을 넓혀 헐거워지게 된다. 이 증상은 출산시 태아가 나오면서 가장 정점에 이르게 된다.

이와 함께 자궁과 주변 기관들을 지탱하는 괄약근, 8자근육 등이 손상되어 느슨해지는 현상이 시작되는데, 이는 치골과 미골(꼬리뼈) 사이에 있는 신체 내부기관들 즉 방광, 질, 항문과 직장 등의 기능에 이상이 오는 신호다. 다시 말해, 하복부쪽 기관들의 노화의 시작이라고 보면 되는 것이다.

증상으로는 질의 경우 바람 빠지는 소리와 냉증, 악취, 질염 등이 그것이고 방광계통으로는 요실금, 직장 항문 쪽으로는 잦은 배설욕구나 변비증상 등을 꼽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자궁하수증’은 자궁이 아래쪽으로 빠져 내려오는 증상인데, 자궁을 지탱해야 하는 근육이 약해지면서 정상적인 유지가 힘들어져 내려오는 것이다. 물론 자궁난소질환이나 심한 스트레스 등도 원인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지지력 약화현상이 근본 원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흔한 말로 ‘밑이 빠졌다’, ‘애기집 내려온다’고 하는 .자궁하수증은 자궁이 계란처럼 질쪽으로 튀어나오는데, 겉으로 느껴지는 증상은 하복부의 뻐근함과 요통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자궁하수증이 위험한 것은 자궁이 내려오면서 8~10cm 정도인 여자의 질 속 길이가 짧아져 성교시 남성의 성기가 부딪치며 자궁경부에 멍이나 상처를 일으켜 자궁경부염을 일으킬 수 있음을 물론, 심한 경우 자궁이 질입구까지 나오는 자궁탈출증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치료법으로 대개 “자궁이 내려오면 무조건 적출해야 한다.”고 권유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자궁탈출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자궁하수증이 다른 치명적인 병과 함께 동반이 되는 경우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과연 자궁적출만이 능사일까? 라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자궁은 임신 출산의 기능 말고도 성적인 기능이 있다. 자궁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은 욕구와 애액분비에 대한 작용기능이 있는데, 자궁적출로 이런 부분이 제거된다면, 여자로서의 정체성 충격과 함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다. 또 자궁이 없어짐으로 해서 주변 장기들의 지지능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도 작지 않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다른 어떤 병과 마찬가지로, 여성들은 평소 예방활동과 산부인과전문의 검진으로 자궁하수증을 사전에 막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예방활동으로는 질과 항문 주변을 조이는 케겔운동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고, 반신욕 찜질 등과 함께 평소 옷차림 등에서 늘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자궁하수증의 예방은 물론 진행을 막고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생긴 질 이완과 괄약근의 약화로 인해 생긴 하복부 기관의 전체적 기능이상을 말끔하게 해결해 줌은 물론, 결혼이후 감소한 성적 쾌감까지 처녀시절로 되돌릴 수 있는 ‘후방질원개술’이라는 질축소수술 이쁜이수술 방법이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물론 상담과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던 여성환자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다.

후방질원개술은 또, 최근 8자근육강화술까지 보강하여 ‘이쁜이수술의 완결판’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 기존 비전문의가 하는 각종 이쁜이수술로 생기는 부작용을 말끔히 해결하고, 전체 질 속 축소와 함께 질 속 근육을 복원해 주는 수술로 정평이 나있다.

후방질원개술은 먼저, 질쪽으로 이탈해 내려온 자궁을 원위치로 올려놓아 고정시킨 후, 질 속 깊은 곳인 자궁경부 부터 질 입구까지 초정밀수술기법인 ‘정밀박피술’로 봉합하며 질을 전체적으로 좁혀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수술전 헐거운 상태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악취, 질염 등의 질환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 수술을 통해 좁혀진 질 속 면적만큼의 질 근막은 절개되어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질 속에서 단단히 봉합되어 하나로 조직화 된 채 두툼한 근육 형태로 질 속에 남게 되어 질 속 및 골반근육의 강화효과를 낸다. 이로 인해 성교의 쾌감을 처녀적으로 되돌려 줄 뿐 아니라, 자연적으로 요실금 증상도 치료되는 것이다.

특히, 질입구만 좁혀 놓는 임시방편적 수술에 비해 질과 항문부위의 회음부 괄약근을 개선하는 8자근육강화술은 질입구의 근력과 탄력을 원천적으로 강화해 주어, 역시 요실금을 예방하면서도 남녀 모두에게 만족스런 성생활을 제공한다.

이 8자근육강화술에도 역시 질점막을 박피하는 정밀기술이 사용되는데, 질입구에서 3센티미터 속까지의 질 벽 점막을 1mm 이하로 박피 한 후 8자근육을 찾아서 단단히 묶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질입구는 이전보다 작아져 쾌감 높은 성생활이 가능하고 변비, 요실금방지, 질 수축력강화는 물론 힙업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또 질과 항문사이의 회음부 길이가 더 길어짐으로써 미관과 위생에도 좋다.

(도움말= 산부인과전문의 윤호주 의학박사)

THE FACT 메디인포 장기열 기자 mediinf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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