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의 응급실행에 연인 최자도 동행.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가 24일 이른 오전 팔 부상으로 찾은 서울대학병원 응급실에는 듀오 멤버 최자도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8월 일본여행후 귀국하고 있는 최자-설리 커플. /김포국제공항=이새롬 기자 |
설리, 응급실에 최자와 동행
[더팩트ㅣ강수지 인턴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22·본명 최진리)가 만취 상태로 응급실을 다녀갔을 당시 연인인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36·본명 최재호)가 동행한 것으로 <더팩트> 취재결과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24일 오후 <더팩트>에 "설리가 이날 새벽 만취 상태로 연인 최자와 함께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손목 상처가 꽤 깊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설리 본인이 '자살 기도는 아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병원 관계자는 "설리가 응급실에 왔을 때 최자가 동행했다"며 "매우 걱정스런 표정이었으며 설리는 응급실 내원후 약 30분가량 진료를 받고 병원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가 치료를 받은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24일 <더팩트>에 "설리가 이날 새벽 만취 상태로 응급실을 찾았다"고 말했다. /배정한 기자 |
설리의 손목 부상 소식이 알려진 24일 온, 오프라인에서는 부상 이유에 대한 갖은 추측이 나돌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자해설에 이어 심지어 자살설까지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 형태의 미확인 루머가 SNS상에 급속히 확산되기도 했다. 특히 연인 최자와의 결별설, 최자가 병원에 동행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으나 확인되지 않은 상태였다.
궁금증이 갈수록 커진 가운데 24일 오후 SNS 한 그룹채팅에는 sub Q, Laceration, Tendon 등의 전문용어가 섞인 대화 글이 유포돼 논란이 됐다. 이 글에 대해 서울의 한 유명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전문의 A씨는 "자상인지 단순히 다친 건지 이것만으로는 알수 없다"면서 "다만 등장하는 용어는 맞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Sub Q는 Subcutaneous(피하 살가죽아래)의 준말이고, Laceration은 '찢김', Tendon은 '힘줄'이라는 의학용어로 쓰인다.
설리의 응급실행 보도 직후 지라시, SNS에 유포돼 논란. Sub Q는 Subcutaneous(피하 살가죽아래)의 준말이고, Laceration은 '찢김', Tendon은 '힘줄'이라는 의학용어로 쓰인다. /SNS 캡쳐 |
한편 이날 오후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설리가 응급실을 찾은 이유에 대해 "설리에게 확인해본 결과, 집에서 부주의로 인한 팔 부상이 생겨 새벽에 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받고 귀가한 상황"이라고 입장을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첫 보도 이후 한동안 전화연락이 두절돼 의혹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또 이날 오후 늦게 설리는 인스타그램에 "실수로 다쳤어요. 걱정 끼친 것 같아 미안해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각종 괴담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