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미녀대회 한국서 처음 개최. 미스어스선발대회는 2001년 시작되어 전세계 100여개국의 대표미인들이 참가하며 1~4등을 'Earth. Air. Water. Fire'로 순위를 매긴다. /미스어스코리아 제공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행사" '2015 미스어스 선발대회'는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개최됐으며 미스코리아 미 한호정이 한국대표로 참가했다. /미스어스 홈피 캡쳐

[더팩트｜강일홍 기자] 세계 3대 미녀대회 중 하나인 '미스어스 선발대회'(Miss Earth)가 오는 11월 서울에서 처음 열린다. 세계 각국의 미인들이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한국에서의 국제 미녀대회는 80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미스유니버스 이후 36년 만에 처음이며, 다시 한번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미스어스코리아 측은 11일 <더팩트>의 대회 개최 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에 "2016년 대회의 모든 권한을 일임받아 주관할 수 있게 됐으며 국가 차원에서 대회 실무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스유니버스,미스월드와 더불어 세계 3대 미인대회로 손꼽히는 미스어스 선발대회는 2001년 시작돼 전 세계 100여 나라의 대표미인들이 참가하며 1~4등을 'Earth. Air. Water. Fire'로 순위를 매긴다. 미스유니버스, 미스월드, 미스어스, 미스인터내셔널과 함께 세계 4대 미녀대회로 불리기도 한다.

세계 미녀 최송이.미스어스 대회는 2013년 미스코리아 미 최송이가 4위(미스FIRE)에 입상한 것이 최고의 성적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브라질계 아버지를 둔 최송이는 미스월드 브라질 대표로도 출전했다. /미스어스 홈피캡쳐

전세계 100여개국의 대표미인들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미스어스코리아(집행위원장 김왕진, 상임위원장 곽동훈)의 주관하에 진행된다. 각국의 지역대회를 거쳐 선발된 미녀들은 대회 20일 전에 입국 후 합숙을 하며 대회 당일까지 각 나라의 미와 전통을 널리 알리고 뽐낸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환경보호를 테마로 개최되며 미스어스 당선자는 1년간 유엔환경연합(UNEP)의 대변인을 맡는 영예와 권한을 갖는다. 한국대표로는 그동안 미스코리아 미와 선이 참가해왔으며 2002년 이진아가 첫 출전한 이후 지난 2013년 미스코리아 미 최송이가 4위(미스FIRE)에 입상한 것이 최고의 성적이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 ㈔미스어스코리아 김왕진 집행위원장은 "미스어스는 환경보호의 경각심을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 미인 대회로 수년 전부터 이 대회의 한국 개최를 위해 물밑작업을 해왔다"면서 "여성미를 한껏 발산하는 국제대회를 통해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대회 실무를 맡고 있는 곽동훈 상임위원장은 "이미 여러기업에서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반응이 뜨겁다"면서 "일정상 올해까지 미스코리아출신 미가 참석하게 되지만 내년부터는 자체 선발한 한국 미스어스 대회 우승자가 대표를 나간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의 심사는 영화 '자카르타' '몽정기'를 연출하고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정초신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국내외 유명인사와 톱스타 연예인들을 대거 심사위원으로 초빙한다. '2015 미스어스 선발대회'는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개최됐으며 작년 미스코리아 미로 뽑힌 한호정이 한국대표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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