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두홍 무술감독, 임금체불로 노동청 신고 당해
입력: 2016.07.07 08:11 / 수정: 2016.07.07 08:11

임금체불로 노동청 신고 당한 정두홍 무술감독 정두홍 무술감독이 임금체불 건으로 노동청에 신고를 당한 사실이 더팩트 취재결과 밝혀졌다. /더팩트 DB
임금체불로 노동청 신고 당한 정두홍 무술감독 정두홍 무술감독이 임금체불 건으로 노동청에 신고를 당한 사실이 더팩트 취재결과 밝혀졌다. /더팩트 DB

정두홍 무술감독, 수차례 전화통화 시도에도 연락두절

[더팩트|권혁기 기자] 유명 배우들의 액션 무술지도를 하며 화제를 모은 배우 겸 유명 무술감독인 정두홍(49) 서울 액션스쿨 대표가 임금체불 등으로 노동청에 신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팩트> 취재결과 한국무술연기자협회 회장이기도 한 정두홍 감독은 자신이 운영 중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더블H멀티짐'에서 근무한 한태윤(44) ACF코리아 대표로부터 신고를 당했다.

한태윤 대표는 지난달 1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강남지청에 정두홍 감독에 대해 임금체불 진정신고서를 제출했다. 신고서에 따르면 정두홍 감독은 퇴직한 한태윤 대표에게 510만원 정도의 임금을 체불했다.

강남지청은 피진정인 정두홍에 대해 6월 2일 출석을 요구했으나 대리인으로 더블H멀티짐 김모 전무를 참석시켰다. 김 전무는 한태윤 대표에게 밀린 임금을 지불하겠다고 구두약속을 했으나 이마저 지켜지지 않았다.

정두홍 감독에 대한 임금체불 진정신고서 정두홍 무술감독은 한태윤 대표로부터 임금체불 진정신고를 당했다. /권혁기 기자
정두홍 감독에 대한 임금체불 진정신고서 정두홍 무술감독은 한태윤 대표로부터 임금체불 진정신고를 당했다. /권혁기 기자

이에 대해 <더팩트>는 해명을 듣기 위해 해외 로밍 중이던 정두홍 감독에게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받질 않았다. 로밍이 끝난 이후에도 전화를 피했다. 더블H멀티짐을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김모 전무 역시 연결이 되지 않았다.

정두홍 무술감독은 지난 1995년 개봉된 영화 '리허설'을 시작으로 '런 어웨이' '나에게 오라' '본투킬' '그들만의 세상' '비트' '세븐틴' '퇴마록' '남자의 향기' '태양은 없다' '쉬리' '유령' '킬리만자로' '단적비연수' '무사' '흑수선' '이것이 법이다' '공공의 적' '튜브' '실미도' '역도산' '혈의 누' '한반도' '중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신기전' '마더' '이끼' '악마를 보았다' '해결사' '부당거래' '몽골' '푸른소금' '베를린'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등 수많은 영화의 무술감독을 맡았다. 최근에는 '베테랑' 무술연기 지도를 맡아 1000만 관객 돌파에 일조했다.

베테랑의 무술감독으로 참여한 충무로 액션의 고유명사, 정두홍 무술감독 류승완 감독과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짝패 베를린 등 다양한 호흡을 맞춘 정두홍 무술감독이 베테랑을 통해 액션영화의 한 획을 그었지만 이번 임금체불 건으로 불명예를 안게 될 전망이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테랑'의 무술감독으로 참여한 충무로 액션의 고유명사, 정두홍 무술감독 류승완 감독과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짝패' '베를린' 등 다양한 호흡을 맞춘 정두홍 무술감독이 '베테랑'을 통해 액션영화의 한 획을 그었지만 이번 임금체불 건으로 불명예를 안게 될 전망이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출연작으로는 '피도 눈물도 없이' '반칙왕' '복수혈전' '챔피언' '성녕팔이 소녀의 재림' '영어완전정복' '태극기 휘날리며' '아라한 장풍 대작전' '바람의 파이터' '짝패' '1번가의 기적' '죽어도 해피엔딩' '다찌마와 리' '군도: 민란의 시대' '흑산도' 단편 '죽탱이를 돌려라' '호랑이라 불리우는 사나이' '타임리스' 등이 있다.

KBS2 '도망자 PLAN B', MBC '최고의 사랑', SBS '육룡이 나르샤' 등 드라마에 특별출연한 바 있다.

수많은 영화에서 무술감독을 맡고, 연기에도 일가견을 보인 자타공인 한국 최고 무술감독의 임금체불에 연예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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