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Fxxk U 연기' 가인♥주지훈, 8년 친구 넘어 '열애'(종합)
입력: 2014.05.11 16:45 / 수정: 2016.03.21 14:19
가인(왼쪽)과 주지훈이 최근 8년 지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며 로맨틱 코미디 같은 러브 스토리를 완성했다. 지난 6일 콘서트 데이트를 즐긴 두 사람이 함께 식사를 마친 뒤 조심스럽게 식당을 나서고 있다. /이새롬 기자
가인(왼쪽)과 주지훈이 최근 8년 지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며 로맨틱 코미디 같은 러브 스토리를 완성했다. 지난 6일 콘서트 데이트를 즐긴 두 사람이 함께 식사를 마친 뒤 조심스럽게 식당을 나서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 | 이새롬·이다원 기자] 연기가 사랑을 키웠는가. 사랑이 명 연기를 낳았는가. 새해 벽두 '19금 연기'로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26·본명 손가인)과 배우 주지훈(31)이 8년 친구 관계를 지나 실제 연인 사이로 확인됐다.

가인과 주지훈은 지난 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 내한 공연장에서 함께 음악을 즐기며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뒤풀이를 즐기는 등 여느 연인들처럼 하루를 보내는 데이트 장면이 <더팩트> 취재진 카메라에 잡혔다. 이들은 주의의 시선을 의식해 팀 멤버 제아, 주지훈의 지인 등 일행과 함께 공연을 즐겼지만 둘만이 커플 모자를 쓰며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내 은근히 연인 관계를 드러냈다.

양 측 소속사는 8일 <더팩트>의 확인 요청을 받고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주지훈의 소속사 키이스트의 한 관계자는 "주지훈과 가인이 사귀고 있는 게 맞다. 오래전부터 가까운 친구로 지내던 두 사람이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열애 사실을 털어놓았다.

가인의 소속사 에이팝엔터테인먼트도 "이들이 8년 전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이후 좋은 친구로 지내 왔다. 관심사가 비슷하고 말이 잘 통했던 두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양 측 소속사 모두 "두 사람이 사랑을 가꿔 온 지 한 달 정도 됐다"면서 "오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된 만큼 아직은 서로 이성으로서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가인(왼쪽)과 주지훈이 6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 내한 공연장에서 음악을 즐기며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새롬 기자
가인(왼쪽)과 주지훈이 6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 내한 공연장에서 음악을 즐기며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새롬 기자

8년 지기인 두 사람은 지난 1월 뮤직비디오 동반 출연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복수의 연예 관계자는 "가인과 주지훈이 가인의 세 번째 싱글 앨범 수록곡 'Fxxk U' 뮤직비디오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뒤 자연스럽게 교제를 시작했다"고 귀띔했다.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하는 농도 짙은 연인 연기로 화제를 낳은 '19금' 뮤직비디오 장면은 연기가 아니라 실제 감정을 바탕으로한 것이 확인된 것이다.

주지훈은 가인의 세 번째 미니 앨범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의 선 공개곡 'Fxxk U' 뮤직비디오 출연 제의를 선뜻 받아들일 정도로 가인과 막역했다. 데뷔 이후 첫 뮤직비디오 출연이었다. 파격적 노출 신과 러브신이 자주 등장했지만 자연스럽게 '19금 스킨십'을 소화할 정도로 둘은 호흡을 맞췄다. 소속사 측은 "이 뮤직비디오 촬영 이후 서로 호감을 갖게 됐으며 이후 남녀로서 감정을 키워 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의 주인공 가인과 주지훈은 농도 짙은 스킨십으로 실제 연인이 아니냐는 말까지 들었다. 두 사람은 농밀한 애정 신을 소화하는 등 보는 이들마저 아찔하게 만들 정도로 과감한 연기를 보였다. 서로를 향하는 마음이 연기에서도 실제처럼 나타난 것이다.

주지훈(오른쪽)이 스타 커플로서 공연장을 찾은 만큼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연인인 가인을 살뜰히 챙겼다. /이새롬 기자
주지훈(오른쪽)이 스타 커플로서 공연장을 찾은 만큼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연인인 가인을 살뜰히 챙겼다. /이새롬 기자

가인 주지훈 커플의 공통분모는 음악이었다. 뮤직비디오로 사랑을 이룬 만큼 <더팩트> 카메라에 잡힌 두 사람의 데이트 역시 콘서트 현장에서 이뤄졌다. 두 사람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 내한 공연장에서 함께 음악을 즐기며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공연 시작 전까지만 해도 두 사람은 굉장히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현장을 가득 메운 1만2000여 관중의 수많은 시선이 조금 부담스러웠는지 가인은 팀 멤버 제아를, 주지훈은 자신의 지인을 각각 대동한 채 공연장에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가인은 마스크와 두꺼운 점퍼 등으로 신분을 숨기고자 했다.

그러나 사랑과 감기는 숨길 수 없다고 했던가. 갓 시작한 연애 감정만큼은 감출 수 없었다. 두 사람은 같은 디자인의 커플 모자를 쓴 채 간간이 밀어를 속삭였고, 오후 7시 공연이 시작되자 맥주를 마시며 음악을 즐겼다. 2시간 동안 공연장을 울린 존 메이어의 노래는 그들에게 아름다운 러브 테마였다.

공연 직후 두 사람은 일행과 함께 한 대의 차량으로 이동했다.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공연장 인근 샤브샤브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뒤 1시간 여 다정한 대화를 이어 갔다. 식사를 마치자 주지훈은 지인과 함께 먼저 자리를 나섰고, 시간 차를 두고 가인과 제아가 식당을 빠져나왔다. 이어 주지훈이 가인을 집까지 데려다 주며 달콤한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가인은 2006년 브라운아이드걸스 1집 '유어 스토리(Your story)'를 발표하며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사인' '아브라카다브라' '어쩌다' 등 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성인돌'로 자리 잡았고, '돌이킬 수 없는' '진실 혹은 대담' 등으로 솔로 활동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또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2AM 조권과 가상 부부로 등장해 이름을 알리는 한편 큰 인기를 얻었다.

주지훈은 대표적인 모델 출신 배우로 2004년 SBS 시트콤 '압구정 종갓집'으로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MBC '궁(2005년)'에서 황태자 이신 역을 맡아 혜성처럼 떠오른 뒤 KBS2 '마왕' 영화 '서양 골동 양과자점 앤티크' '키친'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2009년 한차례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지만 SBS '다섯손가락'과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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