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ㅣ 이새롬·최진석 기자] 강남스타일로 일약 월드스타 대열에 오른 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더팩트>카메라에 포착됐다. 싸이는 7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쾌활한 모습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다.

싸이는 운동장 촬영 신에서 무한도전의 멤버 하하와 함께 촬영을 했다. 하하는 무한도전에서 보였던 '하이브리드' 의 캐릭터로 분해 특유의 코믹댄스를 펼쳤다. 열정적인 댄스로 자신의 신을 마무리한 하하는 싸이와의 아쉬운 작별을 뒤로 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계속된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싸이는 미녀 모델 다리 사이에 누워 미녀를 올려다보는 동작을 취했다. 강남스타일에서 보여준 댄스(다리 사이에 엎드린 포즈)와 비슷하면서 다른 동작으로 코믹하면서도 과감한 모습이었다. 초등학교에서의 촬영을 모두 마친 싸이는 학교 담장에서 구경하던 어린이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싸이는 삼성동에 위치한 한 호텔로 이동해 무한도전의 다른 멤버인 유재석과 정준하, 길 등과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을 이어갔다. 앞서 싸이의 뮤직비디오에 무한도전 멤버 모두가 카메오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 촬영은 멤버들의 스케줄에 맞춰 다른 신보다 먼저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촬영이 끝난 후에도 서울시청 구청사에서의 단독 촬영을 진행했으며, 다음날 새벽 3시를 훌쩍 넘긴 시간에 마포대교 아래에 도착해 밤샘 야외 촬영을 시작했다. 단체 군무 신이 들어있는 이번 촬영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함께 촬영에 나섰다. 가인은 '강남스타일'의 현아와는 또 다른 과감한 블랙 의상으로 섹시미를 한껏 과시했다.



한편, 싸이는 오는 1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해프닝' 콘서트를 열고 신곡 '젠틀맨'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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