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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이적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유와의 '삼촌' 곡 작업과정 및 아이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뮤직팜 제공
[ 문다영 기자] 가수 이적(37)이 함께 곡 작업을 한 가수 아이유(18)에 대해 비상한 재능에 감탄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적은 7일 자신의 홈페이지 이적닷컴 게시판을 통해 아이유 2집 수록곡 '삼촌' 작업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적은 "아이유와 함께 한 '삼촌'이란 노래 아주 손발 오그라들 정도로 깜찍한 노래죠?^^"라고 운을 뗀 뒤 "아이유로부터 처음 곡 부탁받고 바로 떠올랐던 음악이었다"고 밝혔다.
이적은 "가사를 붙이기 위해, 아이유를 잘 알기 위해 따로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보니 생각보다 속이 깊고 조금 어두운 구석도 있고 고민도 많더군요. 지금의 스타덤을 마냥 즐기고만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훨씬 긴 안목으로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보고 있었어요"라고 아이유의 진면목을 설명했다. 나이에 비해 지나치다 싶을 만큼 철이 들었다고도 했다.
이어 이적은 아이유와 함께 한 시간 동안 건반과 컴퓨터 앞에 앉아 신나게 '삼촌'의 가사를 만들어 붙였다고 회상했다. 감성적인 곡과 가사로 음유시인으로 정평 난 그지만 '삼촌'만큼은 아이유가 쏟아내는 수많은 수다같은 이야기들을 제가 정리하여 적재적소에 붙이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적은 "무한도전 때 재석이형 이야기를 노래에 담은 것과는 또다른 완전한 공동창작의 모델"이었다며 "더불어 아이유의 비상한 재능(이야기와 보컬 모두)에 감탄했던 시간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적은 게시판의 글을 마무리하면서 추신을 달아 "아이유의 '삼촌'은 픽션인 만큼 전 아이유의 삼촌이 아니라 '오라버니'라고 불립니다. 오해 없으시길"이라고 덧붙여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MBC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 중인 이적은 오는 17일~18일 열리는 '적군의 역습' 콘서트를 준비중이다. 이적은 "음악적인 면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새 장을 열기 위해 열심히 준비중"이라며 "같은 이름의 이틀 공연이지만, 사상 처음으로 이틀 큐시트가 조금 다르다. 올해 제가 콜라보했던 분들 중 17일은 다이나믹 듀오, 18일은 MC날유(유재석) 모시고 광란의 순간을 만들 것"이라고 예고해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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