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동영상' 가짜 확인…유포자 불구속 입건
  • 이현경 기자
  • 입력: 2011.11.09 14:30 / 수정: 2011.11.09 14:30

▲ 일명 솔비 동영상이 가짜로 밝혀졌다./더팩트DB
▲ 일명 '솔비 동영상'이 가짜로 밝혀졌다./더팩트DB

[ 이현경 기자] 가수 솔비(27·본명 권지안)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음란 동영상이 경찰 조사결과 가짜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9일 "솔비와 닮은 여성이 나오는 음란 동영상을 인터넷 상에 유포함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음란물유포)로 김씨 등 총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며 "동영상 속 여성은 솔비와 동일인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명 '솔비 동영상'이라고 불리우는 이 동영상은 지난 2009년 부터 인터넷을 통해 확산됐다. 영상에는 30분 분량 정도로 솔비와 닮은 여성과 남성이 등장해 성관계를 맺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 동영상 속 여성은 솔비가 아님이 분명해졋다. 경찰은 이 동영상과 솔비의 사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감정을 의뢰했고, 얼굴 모양과 몸에 있는 점ㆍ상처 등을 비교해볼 때 동영상의 주인공이 솔비와 다른 인물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번에 처벌된 김모씨 외 5명은 2009년 부터 '솔비 동영상' 등의 타이틀을 달아 해당 음란 동영상을 웹하드 사이트 등에 올린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은 18세의 고등학교 재학중인 청소년 부터 대학생, 보험설계사 등 10~20대의 평범한 남성들로 경찰 진술에서 "재미로 올렸다", "돈이 될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들 중 일부는 웹하드 사이트 등에 해당 동영상을 올려 다운로드 횟수에 따라 2~3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으며 동영상 캡처 사진을 통해 다른 사이트에 연결해주는 댓가로 돈을 받기도 했다.

솔비는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톡식 히어로'에 출연하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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