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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방송 예정이던 SBS '런닝맨' 한 장면(위)과 결방에 대해 사과하는 김선아/ SBS 제공, 김선아 미투데이 |
[ 이현경 기자] '런닝맨'이 예고없는 결방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당초 16일 오후 5시 10분 방송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2011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생중계로 인해 5시 30분으로 편성이 미뤄졌고, 경기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으로 이어지며 1시간 이상 늦어진 6시 30분께 중계가 종료됐다.
이에 SBS는 '런닝맨'을 결방하고 후속 코너인 '빅토리'만 방송을 내보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SBS가 런닝맨 결방 고지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런닝맨' 결방에 네티즌들은 SBS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예고도 없이 결방을 하는 경우가 어디있냐?", "SBS가 언제부터 스포츠 전용 채널이었는가?", "늦게라도 방송하든가 해야지 왜 말도 없이 결방을 하느냐?"등의 불만을 표현했다.
의외의 인물이 사과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배우 김선아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런닝맨 결방이네요. 죄송합니다. 저도 몰랐어요. 담주에 또 봐요"라는 글과 함께 큰절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몇 장 게재했다. 앞서 미투데이에 "오늘 오후 5시30분 런닝맨에서 봐요"라고 자신의 출연을 예고한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
이날 런닝맨은 배우 김주혁과 김선아, 원년 멤버였던 송중기가 5개월 만에 깜짝 등장해 용산에서 논산까지 이어지는 주사위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었다.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