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무협'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금성무/ 부산= 배정한 기자

[부산=김가연 기자] 아시아 톱배우 금성무(38)가 '무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견자단을 극찬했다.

영화 '무협'으로 올해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금성무는 "'무협'에서 함께한 견자단은 배우, 액션배우, 무술감독 등 3가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뛰어난 배우다"며 그의 능력을 칭찬했다.

견자단과 금성무는 영화 속에서 각각 뛰어난 무술 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는 진시와 그의 능력을 의심하는 수사관 바이쥬 역을 맡아 열연했다. 두 사람은 러닝타임 내내 영화를 끌어가는 만큼 함께 출연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특히 견자단은 이번 영화에서 3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 개봉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그는 "현장에서 견자단을 자세히 보게 되면 어떻게 3가지 역할을 다 소화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 특히 액션 연기에서는 어려운 부분들이 많은데 무리없이 처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 액션 영화의 기술들이 날로 발전해 배우들도 그 기술에 맞춰 연기해야하는데 쉽지 않다. 견자단도 스스로 그런 고민을 하는 것 같다. 이번 영화속에서 그의 노력이 고스란히 묻어난다"고 칭찬했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무협'은 무협영화의 고전미를 살리면서 현대적인 수사물의 긴장감을 가미한 작품이다. '첨밀밀', '명장'의 진가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금성무, 탕웨이, 견자단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중순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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