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세령앓이' 뜨거운 신드롬
입력: 2011.10.03 09:53 / 수정: 2011.10.03 09:53
▲세령앓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문채원./바른손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령앓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문채원./바른손엔터테인먼트 제공

[심재걸 기자] 문채원이 이른바 '세령앓이'로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다.

문채원은 KBS2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미니시리즈의 시청률 벽으로 여겨졌던 20%를 견인하며 신드롬 중심에 섰다. '세령공주' 역을 맡은 문채원은 매회 가슴 절절한 눈물 연기와 절대 권력 '수양' 앞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강단있는 여인을 그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남성팬들의 '세령앓이'는 폭발적이다.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SNS와 드라마 관련 게시판 곳곳에 남성팬들의 글들이 빼곡히 올라온다. 여성 시청자들의 글들에선 '세령앓이'에 빠진 남동생, 남편, 아버지에 대한 얘기들이 대부분이다. 10대부터 40~50대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불문하고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문채원은 극 초반 연기력 논란을 딛고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게 '세령앓이'의 바람을 주도했다. '승유'에 대한 흔들림 없는 사랑과 아버지인 '세조'가 벌이는 피의 숙청을 바라봤던 게 명장면으로 꼽힌다. 죄스러운 마음에 자신의 고통과 슬픔을 내색조차 하지 못한 채 가슴으로 눈물을 흘리는 열연에 남성 시청자는 물론 여성 시청자들의 응원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문채원은 '공주의 남자'의 열풍에 더해 영화 '최종병기 활'이 관객 700만을 돌파시켰다. 안방극장과 스크린까지 쌍끌이 흥행을 일궈내며 2011년 가장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배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회만 남겨 놓은 '공주의 남자'는 박시후와 문채원의 애틋한 '상처 키스'로 이별을 예고하며 마지막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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